역대하는 열왕기에 대한 해설서입니다. 역대하는 열왕기상·하와 동시대에 발생한 사건을 다루지만 몇 가지 차이점을 갖습니다. 첫째, 남유다 왕국의 역사만 다룹니다. 북이스라엘의 역사는 남왕국과 관련된 내용 외에는 굳이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북왕국이 신앙적·혈통적 정통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귀환 공동체가 남왕국의 핵심 지파인 유다와 베냐민 지파 중심이었고, 이들은 북쪽 사마리아인들과 갈등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강조점은 느헤미야에서도 확인됩니다. 둘째, 성전 보수와 예배 회복을 강조합니다. 남왕국 왕들의 치적 중에서도 성전과 예배 회복의 업적이 많이 다뤄진 것은, 이런 이슈들이 재건 공동체의 주요 사안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강조점은 에스라, 느헤미야,..

역대상은 사무엘하에 대한 해설서입니다. 역대상은 사무엘하와 동시대에 발생한 사건을 다루지만 몇 가지 차이점을 갖습니다. 첫째, 초반부는 9장에 걸쳐 아담에서부터 시작되는 계보를 다룹니다. 이는 귀환 공동체가 역사적 뿌리를 확인함으로써 정체성을 깨닫고 민족적 자부심을 회복하려는 의도였습니다. 둘째, 일반 역사보다 성전건축 역사를 더 강조합니다. 당시 귀환 공동체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너진 성전 재건에 있었습니다. 이런 강조점은 에스라, 학개, 스가랴, 말라기에서도 확인됩니다. 셋째, 다윗과 솔로몬에 대한 부정적인 사건의 언급이 없습니다. 밧세바 간음 사건, 압살롬의 반역, 시므이의 저주 등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성전을 건축한 두 왕을 모범적인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다윗의 인구조사 사건은 언급했는..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봉헌 기도를 드렸으며, 하나님은 그에게 큰 번영을 주셨습니다. 01. 성전 건축(1-7장)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고 궤를 옮긴 뒤 봉헌 기도를 올렸습니다. 02. 부귀영화(8-9장) 솔로몬은 영토를 확장하고 이스라엘의 최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01. 성전 건축(1-7장) ① (1장) 역대하는 왕상1-2장 부분을 생략하고 기브온에서 일천 번제를 드리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솔로몬의 예배와 헌신으로 시작합니다. 솔로몬의 번제에 대해 추가된 내용은 솔로몬이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다는 부분과 모세의 장막 앞 브살렐의 놋제단에서 번제를 드렸다는 부분입니다. 역대하에서는 기브온 제사의 국가적 연합과 정통성을 강조했습니다. ② (2장) 솔로몬이 두로 왕에게 공장장을 요청한 이유는 성..

다윗은 언약궤를 다윗성에 모시고 성전 건축을 위해 준비하고 후대에 부탁했습니다. 01. 다윗의 승리(11-20장) 다윗은 온 백성의 지지로 왕이 됐고 성전을 건축하기 원했습니다. 02. 다윗의 준비(21-29장) 다윗은 성전 부지를 매입했고 건축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01. 다윗의 승리(11-20장) ① (11-12장)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했습니다. 7년 반간의 남북전쟁은 생략되었는데 그 이유는 다윗 개인의 여정보다 통일국가에 관심을 두었고 어려운 시절보다 영광스러운 역사를 조명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재건시대에 온 이스라엘의 단합을 강조하고 부정적인 역사보다 긍정적인 역사를 부각했습니다. 다윗이 여부스 원주민을 칠 때 요압이 시온 산성을 공략하는 선봉장이 되었는데(11:6) 이때..

아담에서 다윗까지, 다윗에서 포로시대까지의 족보와 사울의 죽음을 기록했습니다. 01. 다윗의 계보(1장-9:34) 다윗을 중심으로 12지파의 계보와 포로 귀환자의 명단을 기록했습니다. 02. 사울의 계보(9:35-10장) 사울왕의 계보 및 길보아 전투에서의 사망 사건을 기록했습니다. 01. 다윗의 계보(1장-9:34) ① (1:1-27) 역대기의 역사는 인류 최초의 족보로부터 시작됩니다. 역대기는 사무엘/열왕기와 같이 동일한 왕정시대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이점이 있다면 첫째, 기존 역사를 귀환 시대의 관점으로 해석했습니다. 둘째, 성전 재건과 신앙회복이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셋째, 바벨론에서 귀환한 남유다 중심의 역사입니다. 넷째, 정치사보다 종교사에 관심을 둔 기록입니다. 다섯째, 선지자..

남유다는 히스기야와 요시야를 빼고 내리 악한 왕들이 등장했고 결국 바벨론에 멸망당했습니다. 01. 히스기야의 노력(18-21장) 히스기야는 선하였지만 므낫세와 아몬왕은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02. 남유다의 멸망(22-25장) 요시야는 선했지만 이후 왕들은 다 악하여서 바벨론에 멸망당했습니다. 01. 히스기야의 노력(18-21장) ① (18:1-12) 히스기야("여호와께서 강하게 하신다")는 종교개혁을 단행했고, 살만에셀이 죽고 사르곤 2세가 즉위하는 혼란기에 부친 아하스의 친앗수르 정책을 버렸습니다(7-9절). 히스기야는 강한 독립의지로 앗수르를 배반했지만(18:7) 산헤립은 1차 침공에서 남왕국 46개 성읍을 점령했고 20만 명을 포로로 잡아갔으며, 2차 침공에서 예루살렘을 포위하고(18:17 이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