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성전 건축을 위해 준비했다 (역대상 11-29장)

2021. 4. 27. 22:37카테고리 없음

다윗은 언약궤를 다윗성에 모시고 성전 건축을 위해 준비하고 후대에 부탁했습니다.
01. 다윗의 승리(11-20장) 다윗은 온 백성의 지지로 왕이 됐고 성전을 건축하기 원했습니다.
02. 다윗의 준비(21-29장) 다윗은 성전 부지를 매입했고 건축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01. 다윗의 승리(11-20장)

① (11-12장) <다윗의 용사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했습니다. 7년 반간의 남북전쟁은 생략되었는데 그 이유는 다윗 개인의 여정보다 통일국가에 관심을 두었고 어려운 시절보다 영광스러운 역사를 조명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재건시대에 온 이스라엘의 단합을 강조하고 부정적인 역사보다 긍정적인 역사를 부각했습니다.

다윗이 여부스 원주민을 칠 때 요압이 시온 산성을 공략하는 선봉장이 되었는데(11:6) 이때의 공적으로 통일 이스라엘의 군대장관이 되었습니다. 다윗 용사들의 명단은 사무엘하에서 나온 다윗의 용사들, 유대 광야 피난기의 용사들, 시글락 망명기의 용사들, 남유다 왕 통치기의 용사들이었고, 요단 동편의 용사들 명단이 추가되었습니다. 다윗은 통일 전부터 거국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12지파 전체가 통일왕국을 위해 협력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세우려면 한 사람의 영웅보다 모두의 헌신이 중요합니다.

블론 사람 아히야는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삼하 23:34)과 동일인으로 추정됩니다. 다윗은 암몬, 헤시, 모압, 므소바의 이방인도 하나님의 군대에 발탁했습니다.

② (13장) <다윗의 열심>

다윗이 언약궤를 옮기고자 1차 시도를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③ (14장) <다윗의 명성>

다윗이 르바임 골짜기에서 블레셋을 두 차례 크게 격파했습니다. '사무엘하'에서는 다윗의 명성에 대한 추가 설명이 없지만 '역대상'에서는 다윗의 명성과 이방의 두려움(17절)이 나타나 있습니다. 다윗은 이방인에게 위협받던 재건 공동체를 격려했습니다. 

④ (15장) <다윗의 장막>

다윗의 장막은 기브온 산당, 즉 모세의 성막을 그대로 본떠 만든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2차 시도에서 이전의 잘못을 깨닫고, 율법의 규례대로 이전했습니다(민 4:15). 언약궤를 3개월간 지켰던 오벧에돔은 고핫 자손인데 가드 사람인 것은 레위인의 성읍 가드림몬 출신(수 19:45)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며, 그는 문지기 오벧에돔(므라리 후손 여두둔의 아들)이 아니라 수금을 타는 문지기 오벧에돔입니다.

'사무엘하'와는 달리 여기서는 미갈의 조롱만 나올 분 미갈의 심판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역대상에서는 부정적인 심판의 내용을 굳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⑤ (16장) <다윗의 찬양>

다윗은 백성들을 축복하고 감사 찬양을 드렸습니다.

⑥ (17장) <다윗의 소원>

하나님은 다윗이 성전을 짓고 싶어 하는 소원을 들으시고 그에게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⑦ (18-20장) <다윗의 승전>

다윗이 사방의 적들에게서 승리를 거두었고 랍바 성을 함락시켰으며 다윗의 군대도 다윗처럼 용맹했습니다.

'사무엘하'에서 다윗은 하닷에셀의 놋을 탈취하는데(삼하 8:8) 이것은 성전건축을 위한 초석으로 쓰기 위해서였음(대상 18:8)이 여기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밧세바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부정적 역사의 언급을 자제하고 압도적인 군사적 승리라는 긍정적 역사를 부각했습니다.

02. 다윗의 준비(21-29장)

① (21장) <다윗의 인구조사>

다윗이 인구 조사하는 죄를 지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하'에서 기록된 전군의 수 130만(삼하 24:9) 보다 더 많은 전군 157만(대상 21:5)으로 기록되었고, 당시 군대의 특성상 예비군은 130만인데 역대상에서는 상비군 28만 8천이 더해진 숫자입니다(대상 27:1-15). 이것으로 볼 때 과거의 이스라엘이 군사 강국이었음을 강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와 교만을 다루시지만 하나님의 백성을 사탄의 공격에서 구원하여 온전케 하기 원하십니다. 이처럼 자연재해와 사회적·개인적 고난에는 다양한 이유가 공존합니다. 

다윗은 성전 건축용 부지를 구입하는데 사무엘하 24장 4절에서는 아리우나의 타작마당을 은 50세겔을 주었다고 되어있지만 역대상 21장 25절에서는 모리아산 전체를 금 600세겔을 주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② (22장) <다윗의 건축 준비>

다윗은 이방인 거류자들을 조사해서 성전건축 자재를 준비케 했습니다. 다윗이 바친 금은 십만 달란트가 아니라 3천 달란트인데 오기했던 것 같습니다. 가장 부요했던 솔로몬 시대에 1년 세입금이 금 666달란트였습니다. 10만 달란트는 솔로몬 시대로 말하자면 150년 치 세입금 액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전 건축을 막으셨습니다. 다윗이 전쟁으로 피를 많이 흘렸고, 평화의 사람(솔로몬)이 평화의 도시(예루살렘)에 평화의 집(하나님의 성전)을 세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평화의 왕(그리스도)이 이곳에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사 9:6).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정복전쟁이 아니라 평화와 구원입니다.

다윗이 성전을 세우고 싶었지만 못한 것은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못했던 것과 유사합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는 법입니다.

③ (23장) <다윗의 예배 조직 1>

다윗은 노년에 솔로몬을 왕으로 지명하고, 레위인들을 계수하고 조직했습니다. 레위인의 회막 봉사는 원래 30세 이상이었지만 후에는 25세로 조정됐고(민 8:24), 다윗은 20세로 낮추었습니다(24절). 더 이상 성전을 이동할 일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④ (24장) <다윗의 예배 조직 2>

다윗이 세운 제사장의 24반차 조직은 예수님 시대까지 이어진 성전 봉사 조직이었습니다(눅 1:8).

⑤ (25장) <다윗의 예배 조직 3> 

다윗은 레위인 가운데 악장과 찬양대를 조직해 세웠습니다.

선견자는 성령의 감동으로 신령한 예언적 노래를 했으며,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노래로 불렀습니다. 아삽, 헤만, 여두둔 3인의 악장은 단순한 악사가 아니라 찬양으로 왕께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선견자들이었습니다. 

⑥ (26장) <다윗의 예배 조직 4>

성전 문지기와 곳간지기들을 조직했고, 성전 밖에서 관원과 재판관으로 섬기는 레위인들도 조직했습니다.

⑦ (27장) <다윗의 군사 조직>

다윗은 이스라엘의 12 지휘관 및 12 지파의 관장을 세웠고, 왕의 재산 관리자들과 모사들을 세웠습니다. 

⑧ (28장) <다윗의 권면>

다윗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과 솔로몬에게 자신이 하나님께 받은 설계도대로 성전을 건축하라고 당부했습니다.

⑨ (29장) <다윗의 헌신>

다윗이 성전을 위해 예물을 바치자 지도자들과 백성들도 즐거이 헌신했고, 다윗은 감사의 기도와 제사를 드렸습니다.

  •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도전하는 사람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11:5).
  • 하나님께 전심으로 예배하는 예배자를 기뻐하여 복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15:29, 16:39).
  • 회개와 희생의 터 위에 예배의 자리를 세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21: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