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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기 Judges 개요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블리스찬 2021. 4. 10. 06:19

사사기는 실패의 책이자 구원의 책입니다. 사사기는 여호수아 이후 완전히 실패한 이스라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의 타락과 어떻게 가나안 족속과 다를 바 없어졌는지에 대한 비극적 사실을 알려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사기에 범죄 한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시기 위하여 이방 군대를 동원하시고, 회개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사사를 보내셔서 구원하시는 일을 반복하십니다.    

제목

이 책의 이름은 당시 이스라엘의 지도자 유형에서 유래합니다. 사사(히, 쇼페팀)는 재판관(judge)을 뜻하는데 이들은 사사기의 중심 인물들 입니다. 그들에게 왕이 있기 전 사사들이 각 지파를 다스리고 있었는데 이들은 법정의 재판관이 아니라 지역의 정치, 군사적 지도자, 즉 부족장에 가까웠습니다. 사사들의 통치는 왕정(王政)이 아니라 신정(神政)이었다는 뜻입니다.  

저자

탈무드나 초대교회의 전승에 의하면 선지자 사무엘이 저자입니다. 선지자 사무엘은 사사 시대 말기와 왕국 시대 초기에 활동한 사사입니다.

기록 연대

대략 B.C. 11세기경(B.C. 1050~1000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사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여호수아가 전진의 역사라면 사사기는 정체의 역사입니다. 40년 광야시대에는 약속의 땅에만 들어가면 다 해결될 것 같았지만, 정작 가나안에 정착하자 이스라엘은 급속도로 세속화되었습니다. 그들은 실패하고 징계받을 때마다 부르짖었고 그때마다 하나님은 그들을 건져주셨습니다. 그래서 사사기는 일곱 번이나 악순환의 반복(범죄 ⇒ 징벌 ⇒ 간구 ⇒ 구원 ⇒ 망각)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반복되는 범죄는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죄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선악과의 결과물인 인본주의적 사상이 인간을 파멸시킨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12명의 사사들을 일으키셔서 회개하는 그들을 구원해주셨습니다. 신본주의(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사는 사람만이 진정한 해방과 구원의 기쁨을 맛본다는 역설적 진리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사기는 이스라엘의 지독한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온전한 구원의 손길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배경과 무대

12사사가 활동한 가나안의 여러 도시들과 사사들이 정복한 이방 나라들과 도시들이 사사기의 주요 배경과 무대입니다.

내용과 구성 

1-2장은 남은 가나안 원주민들의 반격에 대해, 3-16장은 12명의 사사들을 통한 구원에 대해, 17-21장은 레위인의 타락상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사는 압제와 핍박이 있는 곳에서 일어났는데, 1번 옷니엘(유다 지파)부터 12번 삼손(단 지파)까지 시계방향으로 돌며 곳곳에서 일어난 믿음의 위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사들은 갈수록 세속화되었고 이방 왕들을 닮아갔습니다.

사사시대 360년의 역사가 악순환을 거듭한 이유를, 사사기는 두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앞부분에서는 신앙의 전수가 이뤄지지 않고 단절된 것을 꼽았고(2:7-10) 뒷부분에서는 하나님을 그들의 진정한 왕으로 인정하지 않은 것을 꼽았습니다(17:6, 21:25). 이는 다가올 왕정시대에도 성패를 가를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원주민들의 반격 (1-2장)
미완의 사명 1장 정복에 실패한 족속들
사자의 경고 2장 올무가 되리라는 경고
12사사의 구원 (3-16장)
① 옷니엘/유다 3:1-11 ⑦ 야일/므낫세 10:3-5
② 에훗/베냐민 3:12-30 ⑧ 입다/므낫세 10:6-12:7
③ 삼갈/이방인 3:31 ⑨ 입산/스불론 12:8-10
④ 드보라/에브라임 4-5장 ⑩ 엘론/스불론 12:11-12
⑤ 기드온/므낫세 6-8장 ⑪ 압돈/에브라임 12:13-15
⑥ 돌라/잇사갈 10:1-2 ⑫ 삼손/단 13:16-16장
레위인들의 타락 (17-21장)
가정 제사장 17-18장 미가의 우상과 단 지파
분쟁의 씨앗 19-21장 기브아의 타락과 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