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엘 Joel 개요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2021. 6. 2. 07:00카테고리 없음

요엘서는 여호와의 날을 예언한 책입니다. 요엘서는 메뚜기 재앙 이야기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메뚜기 재앙은 하나님이 교만한 애굽에 내리셨던 재앙이었습니다(출 10:4-6). 오늘날에도 기후 변화로 생기는 메뚜기 떼는 바람을 타고 하루 150km를 이동하며 농지와 산림을 초토화시켜 버립니다. 1km 규모(약 1얼5천 마리)의 메뚜기 떼가 하루에 3만 5천 명 분의 농작물을 먹어치우는데, 2020년 2월에 케냐에서 시작되어 중동과 파키스탄까지 휩쓸었던 메뚜기 떼는 2000km에 달했습니다. 자 그런데 이런 재앙이 실제로 이스라엘 땅에 닥쳤습니다. 그것도 팥중이, 메뚜기, 느치, 황충(1:4)이 휩쓸고 가는 4중 재앙이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하나님이 자연재해를 통해서 남유다에게 주시는 경고의 메시지였습니다. 그리고 이 경고대로 BC 7세기 초반에 앗수르 제국의 왕 산헤립이 메뚜기 떼처럼 몰려와 남유다를 침공해서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히스기야를 압박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앗수르 침공 150여 년 전에 요엘이 남유다에 임할 국가적 재앙을 미리 경고했습니다.

제목

이 책을 쓴 저자 요엘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요엘의 이름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입니다.

저자

브두엘의 아들 선지자 요엘입니다. 1장 1절에 요엘의 저작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기록 연대

요엘서의 연대는 본서에 따로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유다 8대 요아스왕 시대로 추정됩니다. 왜냐면 첫째, BC 8세기 중엽에 활동한 아모스 선지자가 요엘서의 자료를 활용했고(욜 3:16, 18; 암 1:2, 9:13 등), 둘째, 왕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이는 아달랴를 몰아내고 요아스가 왕으로 즉위했던 때에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섭정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앗수르 침공 150여 년 전에 요엘이 남유다에 임할 국가적 재앙을 미리 경고한 셈이 됩니다.

배경

유다 왕 요아스는 1살 때 아버지 아하시야가 북이스라엘의 예후에게 살해되고 할머니 아달랴가 다윗 왕가에 속한 일족들을 모조리 살해할 때 고모 여호세바와 고모부며 대제사장인 여호야다의 도움으로 성전에서 6년 동안 몰래 양육받다 여호야다가 혁명을 일으켜 아달랴를 추출하자 7세의 나이로 왕위에 옹립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린 나이로 인해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섭정은 불가피하였습니다.

요엘이 유다 왕 요아스 때 활동했고 성전(제사장) 중심의 표현들이 많은 것으로 볼 때 이 책은 성전 예배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에서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요엘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요엘서는 자연재해와 전쟁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고 계시며 그들에게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달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요엘서는 "여호와의 날"을 강조합니다. 여호와의 날은 두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그날은 엄청난 심판의 날이 될 것이고, 또한 그날은 놀라운 구원의 날이 될 것이빈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이 역사에 친히 개입하실 때, 심판과 구원을 통해 하나님께 반응해야 함을 알려줍니다. 요엘서는 심판과 구원이라는 예언서의 전형적인 양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그 날은 주(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날이요 하나님의 영(성령)으로 충만해지는 날입니다. 

내용과 구성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에 실제로 있었던 메뚜기 떼로 인한 자연재해를 다룬 부분과 예언적으로 미래에 군대들이 침략할 것을 다룬 부분, 이렇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호와의 날에 대한 예언 (욜 1-3장)
회상 1장 메뚜기 떼의 재앙
예상 2-3장 만국 심판과 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