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아 Hosea 개요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ㅁ

호세아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예언한 책입니다. 호세아는 거룩한 선지자가 음란한 창녀와 결혼하고 재혼하는 과정을 통해, 거룩하신 하나님이 음란한 이스라엘과 결혼하고 재혼하실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선지자 개인의 삶 자체가 예언적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제목

이 책을 쓴 선지자 호세아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호세아(Hosea)의 이름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으로, 이사야(Isaiah)나 여호수아(Joshua), 그리고 예수(Jeshua)와 같은 뜻의 이름입니다. 여호수아의 본래 이름이 호세아이고(민 13:16), 축약된 이름이 예수(히브리어 원전, 느 8:17)입니다.

저자

이 책은 호세아 선지자가 썼습니다. 호세아는 북이스라엘의 중흥을 이끌던 13대 왕 여로보암 2세의 통치기부터 마지막 왕 호세아 통치기까지(1:1, 남왕국 히스기야 통치기가 북왕국 호세아의 통치기였다) 예언자로 활동했던 인물입니다.

기록 연대

호세아는 북이스라엘 13대 여로보암 2세(B.C.793-753년)부터 북이스라엘의 멸망(B.C. 722년)까지 활동했습니다.

배경

호세아 선지자는 북이스라엘과 수도 사마리아에서 주로 활동했으므로 그 곳에서 이 책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 당시 앗수르는 북방 민족들의 끊임없는 침략 위협과 혼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틈을 타 여로보암 2세는 북방 하맛 어귀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국방력을 강화하며, 경제적 안정을 꾀하여 북이스라엘은 역사 이래 최고의 황금기를 이룹니다. 호세아가 처음에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했을 때는 북왕국 백성들의 귀에 멸망이라는 말이 들어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시는 부국강병을 이룬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의 예언대로 당대에 북왕국은 앗수르 제국의 침략을 받아 몰락하게 되었습니다. 

8세기 전반, 즉 여로보암 2세 때는 앗수르의 영향력이 약화되어 그들이 번영을 누릴 수 있었지만, 8세기 후반에는 디글랏빌레셀 3세의 확장 정책으로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종속되고 결국 멸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여로보암 2세 사후 스가랴, 살룸, 므나헴, 브가히야, 베가를 거치면서 북이스라엘 왕국은 점점 쇠락하여 호세아 왕 때 결국 앗수르에게 패망하고 말았습니다(B.C. 722년).

호세아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북이스라엘이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상숭배와 성적 타락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우상숭배라는 신앙적인 외도는 부부간의 외도와 유사하며 상호 연관되어 있습니다. 절대자 하나님을 부정하면 인생에서 지켜야 할 절대적 가치도 사라지기 때문에, 영적 타락은 도덕적 타락으로 가는 것이 수순입니다. 결국 극단적인 우상숭배에 빠져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 수 없게 되었다는 것(4:1,6)이 북왕국이 서 있을 토대 자체를 무너뜨렸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우상숭배나(출 20:3-6), 부부관계에서 외도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마 5:32).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외도한 아내 같은 이스라엘을 다시 받아주시겠다는 충격적인 사랑 고백을 하셨습니다(호 14:1, 4). 하나님께서는 세상과 음행에 빠진 우리를 값을 지불하고 돌이키시며, 징계하면서도 사랑하시는 것을 우리가 알기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내용과 구성

부정한 고멜을 향한 호세아의 사랑을 이야기한 부분(1-3장)과 부정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한 부분(4-1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멜과 호세아 (1-3장)
결혼	1장	고멜과 결혼해 자녀 출산
재혼	2-3장	간음한 아내와 다시 결혼

이스라엘과 하나님 (4-14장)
영적 간음	4-5장	하나님을 몰라 영적 간음
우상숭배	6-8장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
심판	9-10장	이스라엘에 세 가지 심판
회복	11-14장	사랑과 회복에 대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