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9. 18:00ㆍ카테고리 없음
이사야는 그날에 있을 심판과 회복을 예언했고 히스기야왕의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01. 그날의 심판(24-27장) 그날에 하나님이 세계를 심판하시고 유다를 구원해 돌이키시리라.
02. 심판과 축복(28-35장) 에브라임도 예루살렘도 심판받을 것이요 정의로운 왕이 오시리라.
03. 히스기야왕(36-39장) 히스기야 때 앗수르를 물리쳐 주셨지만 바벨론에 멸망하게 되리라.
01. 그날의 심판(24-27장)
① (24장) <그날의 심판>
하나님이 땅을 흔드시면 태초의 혼돈 상태가 되고(3절; 창 1:2) 낙과처럼 되며 노아홍수처럼 하늘의 문들이 열리고 땅의 기초들이 진동하리라(18절; 창 7:11). 그날에 사탄의 높은 군대와 열왕이 심판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가 시온에 세워지리니 해와 달(메소포타미아와 애굽, 시 121:6)도 부끄러워하리라.
② (25장) <그날의 찬송>
그날에 하나님이 포학한 나라들에게서 지키시고 성산에서 만민에게 풍성한 잔치를 베푸시리라. 기름진 것과 포도주의 진미로 만민에게 연회를 베푸시고 영적인 가리개와 덮개(7절; 고후 3:15)를 제하셔서 친밀하게 대면하여 교제하시고(고전 13:12) 사망을 삼키시고(고전 15:54) 눈물과 수치를 씻어주실 것이다(8절; 계 7:17, 21:4).
심판은 하나님의 승리의 전주곡입니다. 이사야 13-23장이 12나라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말씀한다면, 이사야 24장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열왕에 대해 심판하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25장은 성산에서 만민에게 베푸실 잔치를 말씀하고 있으며, 26-27장은 유다 땅의 회복과 장차 드려질 예배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만민과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한 전조입니다.
③ (26장) <그날의 노래>
그날에 유다에서는 여호와께서 구원의 성벽을 세우심을 노래하며 신뢰함으로 평강이 있으리라.
"심지가 견고한 자"는 "영원한 반석"이신 여호와를 믿는 자들입니다. 그날에 이스라엘을 압제하던 이방 군주들이 사라지고 주님만이 다스리실 것이며 죽은자가 부활하리라(19절; 사 25:8).
④ (27장) <그날의 예배>
그날에 여호와께서 아름다운 포도원을 두실 것이요 돌아온 백성들이 예배하리라.
날랜 뱀 리워야단은 티그리스강가의 앗수르를 뜻하며, 꼬불한 뱀 리워야단은 유브라데강가의 바벨론을 뜻합니다. 바다에 있는 용은 홍해와 지중해를 낀 애굽을 뜻합니다. 하수(유브라데)에서 애굽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포로를 귀환시키시리라. 참고로 욥기에도 "공룡"이 등장합니다.
강력한 제국들로부터 포로된 하나님의 백성을 귀환시키리라.
02. 심판과 축복(28-35장)
① (28장) <에브라임에 임할 심판>
에브라임의 교만한 면류관이 밟힐 것은 하나님의 경계와 교훈을 받지 않음이요, 예루살렘의 교만한 자들도 넘치는 재앙에 밟히게 되리라.
남유다가 의지한 거짓 피난처는 애굽을 의미합니다. 시온의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은 메시아이십니다. 산상수훈 가운데 모래 위에 세운 집과 반석 위에 세운 집의 교훈과 같습니다(마 7:25-27). 구원의 머릿돌이 되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입니다(벧전 2:6-7).
② (29장) <예루살렘에 임할 심판>
아리엘(히, "하나님의 사자[lion]")은 다윗이 진을 쳤던 성읍 예루살렘을 뜻하며, 그 위에 괴로움이 임할 것은 그들이 입술로만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입니다(13절; 마 15:8). 이는 유다인들이 하나님의 계시가 봉해져서 못 읽겠다고 핑계를 대고 문맹이라서 못 읽겟다고 핑계를 댔기 때문입니다.
토기가 토기장이를 진흙처럼 여긴다는 말씀은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에게 총명이 없다고 비난하는 것과 같은 모순을 뜻합니다. 패역함(거꾸로 뒤집어 생각한다, 새번역)인 것입니다. 인간이 창조주를 불신하는 무신론적 태도는 그 자체로 주객전도의 부조리입니다! 신앙인도 삶 속에서 무신론적인 태도를 갖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③ (30-31장) <애굽을 의지함에 대한 심판>
하나님께 묻지 않고 애굽에 의지하러 가면 수치를 당할 것이니, 이스라엘 자손들아 하나님께 돌아오라.
하나님이 아닌 세상 권력을 의지했고, 애굽은 이미 역사적으로 패권을 잃었고, 라합이 가만히 앉았으니 아무런 힘도 쓸 수 없다는 의미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영적 판도도 국제 정세도 오판하고 있었습니다. 일부러 그들을 고립시키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역사의 돌파구는 오직 하나님게 있음을 신뢰해야 합니다.
라합은 "거대한", "교만한"이라는 의미로 욥기 9장 13절, 26장 12절에도 나왔습니다. 라합은 거대 바다 생명체로서 성경에서 주로 애굽을 상징(시 89:10; 사 30:7)합니다. 40일 욥기서 참고.
토기장이가 빚은 것들을 아낌없이 부수신다는 말씀이 나옵니다(30:14). 이는 첫째, 패역하여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기 때문이었고, 둘째, 바른 예언을 하지 말고 거짓 예언을 하라고 요구했으며, 셋째, 부담스러우니 거룩한 하나님을 떠나시게 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병들고 나라가 흔들리면 누가 진리를 외칩니까? 오늘날에도 진리의 등대인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이 병들어서 교회가 망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병들어서 세상이 망해가는 것입니다.
남유다가 패역하고 불순종하여 하나님께서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을 주셨지만, 회복의 날에는 영적 스승들(선지자들)이 분명하게 길을 인도해 줄 것이라고 약속하셨으며, 그날에 하나님의 치유하심과 회복하심의 광선이 임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30:26; 말 4:2). 또한 시온에 거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건드리는 민족마다 여호와의 불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④ (32장) <장차 통치할 왕>
공의와 정의로 통치하실 왕이 오시리라. 공의(righteousness)와 정의(justice)는 하나님 나라 통치의 핵심 개념입니다.
장차 통치할 왕 메시아는 피난처, 냇물, 바위 그늘 같은 분입니다. 영적 각성과 영적 회복을 주실 분입니다. 위로부터 성령을 부어주실 분입니다. 영원한 화평과 언전을 주실 분입니다. 가까운 미래로는 개혁가 히스기야왕을, 먼 미래로는 의의 왕 메시아를 의미합니다.
⑤ (33장) <앗수르에 임할 심판>
시온을 학대하는 자(앗수르 왕, 1절)에게서 우리의 왕이신 여호와가 구원하시리라.
이 예언의 역사적 배경은 앗수르 왕 산헤립이 히스기야왕 14년에 유다를 공격하여 엄청난 조공을 바치게 했던 때입니다(왕하 18:13-14). 그러나 산헤립은 평화의 언약을 깨뜨리고 재차 예루살렘을 포위했는데(왕하 18:17), 이때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세금을 계량하여 착취하고 망대를 계수하여 무너뜨리려던 앗수르 군대를 하나님께서 물러가게 만드셨습니다. 압도적인 규모의 앗수르 군대의 침략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자멸한 것은 하나님이 히스기야왕과 남유다를 도우신 까닭이었습니다.
⑥ (34장) <열국에 임할 심판>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해 진노하시고 보복하시리라.
여호와의 책에서 빠진 것이 없다는 말씀은 성경말씀이 하나도 빠짐없이 서로 짝이 있어 연결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에돔 멸망에 예언된 짐승들(34:13-15)이 성경에 나온 그대로 다 등장하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12지파에게 제비를 뽑아 기업의 땅을 분배해 주셨듯이 짐승들에게 에돔 땅을 나눠 주시리라는 말씀입니다. 성경말씀은 구원의 말씀도, 심판의 말씀도 예언된 그대로 성취됩니다.
⑦ (35장) <장차 열릴 대로>
광야에 물이 솟고 거룩한 대로가 열려 구속함을 받은 자만 시온으로 돌아오리라.
35장은 3중적인 메시아 왕국의 비전이 나와있는데, 하나님의 보복과 포로귀환의 날(4, 8절), 병자들이 치유받는 메시아 왕국(5-6절), 영원한 구원의 기쁨을 누릴 천국(10절)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구속자(고엘)가 되시리라(9절).
03. 히스기야왕(36-39장)
이 부분은 왕하 18-20장 및 대하 32장의 내용과 동일합니다.
① (36장) <앗수르의 대적>
히스기야왕 때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위협했습니다.
② (37장) <앗수르의 패퇴>
히스기야가 기도하자 앗수르군은 패퇴했고 산헤립은 살해됐습니다.
③ (38장) <히스기야의 치유>
하나님은 기도 응답으로 히스기야를 죽을 병에서 치유해 주셨습니다.
④ (39장) <히스기야의 범죄>
히스기야가 바벨론의 축하 사절에게 나라의 보물을 자랑하자 하나님은 장차 남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켜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26:3-4).
- 우리에게 율법을 주시고 옹으로 통치하시며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33:22).
-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완전하고 영속적인 대반전을 이루실 하나님이십니다(3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