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3. 23:36ㆍ카테고리 없음
인생 경영을 하나님께 맡기며 그분을 경외하라.
왕도를 따르고 현숙한 여인이 되어라.
01. 솔로몬의 잠언 2(16-29장) 하나님을 의뢰하고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며 양 떼를 잘 돌보라.
02. 지혜자들의 잠언(30-31장) 아굴은 경건한 삶을, 르무엘은 왕도와 현숙한 여인을 논했다.
01. 솔로몬의 잠언 2(16-29장)
10-29장은 "솔로몬의 잠언"으로서, 16:1-22:16은 의로운 삶을 격려했고, 22:17-24장은 여러 가지 상황에서의 지혜를 논했습니다. 25-29장은 히스기야 시대에 편집된 솔로몬의 잠언입니다.
① (16장)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라>
인생의 경영을 하나님께 맡기면 그가 인도하시리니,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므로 겸손하여 말씀에 주의하면 복이 있으리라.
16장에는 인간과 하나님의 협업이 나옵니다. 첫째, 사람의 마음의 경영+하나님의 응답, 둘째, 사람의 행사+하나님의 성취, 셋째, 사람의 인생의 계획+하나님의 인도, 넷째, 사람의 많은 계획+여호와의 뜻 성취입니다. 나의 최선과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가는 인생이 참으로 복된 인생입니다.
만물에는 때와 용도가 있어서(4절; 전 3:1) 하나님은 악인도 쓰십니다(롬 8:28). 출애굽 때는 바로도 사용하셨고, 욥의 고난과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에서는 사탄의 계획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만드셨습니다.
교만은 패만의 선봉입니다. 교만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이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악행하게 하며,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것은 죄이고, 교만한 자는 결국 하나님이 낮추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결코 교만할 수 없습니다. 또한 사랑의 주님을 안다면 겸손해집니다(빌 2:5).
② (17-22:16) <경건한 삶을 살라>
경건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고 악하고 어리석은 길로 가지 말라.
가정은 풍요보다 평안이 중요합니다. 떡 한 조각에 화목이 제육 가득하고 다툼보다 낫습니다. 채소 먹으며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잡으며 미움이 있는 것보다 낫습니다. 홀로 움막에 사는 것이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낫습니다. 외형의 집(house)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화목한 가정(home)을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생을 연단하시는 분이십니다. 의인은 고난의 단련 이후 순금같이 나옵니다(욥 23:10). 도가니와 풀무처럼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연단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고난의 연단으로 정결케 됩니다(단 12:10; 말 3:3). 칭찬으로도 찌꺼기를 드러내 연단하십니다(27:21). 고난과 칭찬 가운데 드러나는 내 인생의 불순물은 무엇인지 돌아보게 됩니다.
선악을 뒤집으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악의 기준이 분명하십니다(창 2:17). 선악의 도치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십니다. 잠언은 선악(善惡)과 명암(明暗), 감고(甘苦)를 뒤바꾸면 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다원주의는 선악의 기준을 상대화시키는 인간적인 관용(tolerance)일 뿐입니다.
분리주의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 의와 욕심 때문에 분리를 주장하면 안됩니다. 인간은 본래 공동체적인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창 5:2). 누구도 절대적 의를 갖고 있다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롬 3:10). 다윗이 악한 사울을 정죄하고 죽이지 않았고(삼상 24:6), 사도 바울은 끝까지 유대교를 떠나지 않았습니다(롬 9:3). 타협과 굴복은 하지 말되 일치 안에서 개혁해야 합니다. 교회는 자기 의 때문에 정죄하고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와 정화라는 개혁의 길을 가야 합니다.
조급한 말은 조급한 판단에서 오기에 겸손하게 기다렸다가 말하라고 권합니다.
지식 없는 소원은 좋지 않습니다. 생각 없는 열정, 방향 없는 질주는 좋지 않습니다. 무한경쟁에 빠지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가야합니다. 신앙적·사상적 근본주의를 경계해야 합니다(롬 10:2). 멍부(멍청하고 부지런한) 리더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일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묻는 것이 지혜입니다(시 1:2-3).
자녀를 징계하되 학대하면 안됩니다. 자녀가 잘못하면 징계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자녀를 죽일 듯이 학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징계하지 마십시오. 사랑과 공의의 균형을 가진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바다 같은 은혜와 칼날 같은 정의로 대해야 합니다. 자녀가 어릴 적에 신앙, 인생, 예절교육을 해야 합니다. 과잉보호도 아동학대도 심각한 사회문제입니다.
하나님이 리더에게는 주관자의 마음과 지혜를 주셔서 팔로어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말하고 결정하게 하십니다.
인생에도 뉘앙스가 있습니다. 부지런한 것과 조급한 것은 다릅니다. 자신은 부지런하다고 생각하지만 조급하다면 풍부함이 아니라 궁핍함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내 인생의 뉘앙스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선물도 뇌물도 힘이 있지만, 선물을 하되 뇌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③ (22:17-24:22) <악한 길로 가지 말라>
약자를 탈취하지 말고, 지계석을 옮기지 말며, 관원 앞에서 탐하지 말라.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원수의 넘어짐을 기뻐하지 말며, 왕을 경외하라.
성경에 '술 취하지 말라'고 했을 뿐일까요(엡 5:18)? 잠언에는 술을 보지도 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도 물론 포도주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지형적·기후적 특징 상 물이 아주 귀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래서 포도주를 음료처럼 마셨던 것이기에 포도주는 음료수의 개념이었습니다.
술로 망가진 한국사회는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라는 삶의 우선순위부터 정해야 합니다.
자신의 은사와 재능 하나만 열심히 갈고 닦아도 존귀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의인의 재기를 믿음도, 원수의 실패를 기뻐하지 않음도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조언자들과 팀워크를 이루십시오. 지혜로운 조언자들이 있어야 성공합니다. 지략가들과 의논 후 경영해야 성공합니다. 비전은 기도로 받더라도 경영은 팀워크로 해야 합니다. 우리는 회사나 교회에서 독단적으로 일하기 보다, 팀워크로 일해야 합니다.
④ (24:23-34) <공정하게 재판하라>
적당한 말로 대답하고 게으르지 말라.
⑤ (25:1-7) <왕 앞에서 겸손하라>
왕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⑥ (25:8-28) <사람들과 화평하라>
이웃과 다투지 말고 원수를 선대하라.
⑦ (26장) <다툼을 주의하라>
우매자에게 대답하지 말고 게으른 자를 구별하며 이웃을 속이는 자를 주의하라.
⑧ (27-29장) <양 떼를 잘 돌보라>
친구에게 진실된 조언을 해주고 양떼를 부지런히 살피며 율법을 지키는 자가 되어라. 먼 친척보다 "이웃사촌"이다. 탐욕에 빠진 인간들이 끊임없이 스올("음부")과 아바돈("멸망")으로 향한다.
리더는 어떤 말을 경청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주인이 거짓말을 경청하기 시작하면 하인들이 전부 거짓말을 합니다. 로마의 속담에 "그 왕에 그 신하들"이란 말이 있고, 우리말 속담에 "그 아비에 그 아들"이란 말이 있습니다. 좋은 리더 밑에서 좋은 팔로어들이 세워집니다. 사실을 확인하고 진실을 분별하는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29장 18절에 "묵시(계시의 말씀)"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고 했는데, 호세아 4장 6절에서도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라고 했습니다.
02. 지혜자들의 잠언(30-31장)
① (30장) <아굴의 잠언>
아굴이 거짓도, 가난과 부요도 경계한 것은 하나님을 잃을까 두려워서였습니다.
하나님은 지혜의 근원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오르고 땅에 오신 분입니다(창 11:7, 17:22). 하나님은 기상을 주관하고 경계를 정하신 분입니다(행 17:26).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에 더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혜의 시작입니다.
자기 의에 빠져서 남은 비난하고 정죄하며 자신은 씻지 않는 인생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② (31장) <르무엘왕의 잠언>
왕도(王度)는 주색과 전쟁을 멀리하고 공의와 긍휼을 베푸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고 가정을 부지런히 보살피는 현숙한 여인은 칭찬을 받습니다. 남녀 모두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씀입니다!
- 세상만사를 섭리하시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16:4).
- 사람의 걸음을 인도하시고 그 계획을 완성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16:9, 19:21).
-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하나님과 사람에게 칭찬받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31: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