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분리되고 대립하다 다시 동맹을 맺다 (역대하 10-24장)

2021. 4. 29. 23:13카테고리 없음

북이스라엘이 분리된 후 남북이 대립하다가 다시 동맹을 맺었고 요아스 때 개혁했습니다.
01. 초기 왕들(10-16장) 르호보암은 율법을 버렸고 아사는 아람을 의지하다가 벌을 받았습니다.
02. 북과 동맹(17-24장) 여호사밧은 아합과 연합했고 요아스는 말년에 우상을 섬겼습니다.

01. 초기 왕들(10-16장)

① (10-12장) <남 01. 르호보암의 실정>

르호보암은 북쪽 지파들이 반역한 후 국방을 견고하게 했습니다. 그가 결혼한 마아가는 압살롬의 아름다운 무남독녀 다말의 딸로 추정됩니다. 애굽의 22 왕조 초대 왕 시삭은 테베와 아몬의 신전 벽화 기록에 의하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에서 180개의 성읍을 탈취했습니다. 시삭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은 유다의 우상숭배(왕상 14:23-24)와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한 불순종 때문이었습니다.

왕상 12, 14장의 내용에 추가된 것은 르호보암이 남방에 방어라인을 구축했다는 것과 북왕국의 우상숭배로 예배자들이 남하한 것, 시삭의 침략은 율법을 외면한 결과였다는 것과 스마야의 책망에 왕이 겸비하자 하나님이 구원을 베푸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왕기보다 많은 사료를 참고했다는 내용도 추가되었습니다. 르호보암의 실정을 열왕기보다 입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② (13장) <남 02. 아비야의 전쟁>

아비야가 여로보암과 싸울 때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역대기는 아비야와 여로보암 간의 전쟁사를 구체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여로보암이 두 배의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복병까지 두는 작전을 쓴 것은 영적으로 쓴소리를 하는 아비야를 단번에 무너뜨리려는 전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전쟁의 패배가 여로보암 몰락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아비야에 대해 왕상 15장 보다 추가된 내용은 북의 80만과 남의 40만 군대가 충돌했다는 사실과 남유다의 정통성을 외친 아비야의 연설을 기록했다는 내용입니다. 남유다의 승리로 여로보암이 징벌을 받았고, 죄를 지적했던 열왕기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아비야를 여로보암을 심판하는 도구로 평가했습니다. 하나님은 악인을 들어 악인을 징계하는 도구로 사용하시기도 하십니다.

③ (14-16장) <남 03. 아사의 말로>

아사가 선을 행하자 하나님이 그를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리비아 혈통의 시삭이 세운 '리비아 왕조'는 BC 945-715년 총 230년간 지속된 애굽 22 왕조였습니다. 초대 왕 시삭 1세는 180개의 성읍을 탈취했습니다. 2대 왕 세라 1세는 시삭 1세의 아들로 추정됩니다. 그는 남유다의 아사 왕과 전쟁했다가 대패했습니다. 구스 군대와 리비아 군대가 연합해서 공격했습니다. 하나님은 주변 열강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백성을 교훈하십니다.

아사가 구스에게 대승을 거둔 이후 남유다는 애굽으로부터 간섭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북이스라엘 마지막 왕인 호세아가 애굽에 조공을 바쳤고 남유다 16대 왕 요시야가 바로 느고에게 패했습니다. 

아사는 선지자 오뎃의 아들 아사랴의 ㅇ예언에 힘입어 우상들을 제거했습니다. 아사가 북이스라엘을 견제하기 위해 아람과 조약을 맺자 선견자 하나니를 통해 경고하셨는데 오히려 그런 선견자를 투옥시키고 반대자들을 학대했습니다. 말년에 그는 발에 병이 났는데 하나님께 기도하지도 않고(약 5:14-15) 의원만 찾다가 죽었습니다.

왕상 15장에 이어 추가된 내용은 아사가 아비야 때보다 병력을 증강시켜 58만 명을 만들었다는 것과 아사가 기도하여 구스 군대를 이겼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아사랴의 경고와 아사의 종교개혁, 북왕국은 정통성이 없다고 단호히 규탄했다는 부분, 아사의 병인과 사인은 불순종과 불경건이었다는 부분입니다. 아사처럼 주님을 향한 열심히 변질되어 독단으로 흐르지 않게 해야 합니다.

02. 북과 동맹(17-24장)

① (17-20장) <남 04. 여호사밧의 노력>

여호사밧이 하나님을 구하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부귀영화를 주셔서 주변국들이 그를 두려워하게 하셨습니다. 여호사밧은 아합왕을 경계하며 국방뿐만 아니라 신앙도 강화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방에 평화를 주셨고 아사보다 두 배의 군대를 주셨습니다. 이는 상비군과 예비군을 포함했거나 주변 식민국의 군대까지 포함한 숫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엄청난 부국강병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사밧은 왜 아합 가문과 정략결혼을 해서 다윗 왕가에 역경르 초래했을까요? 국방력과 경제력이 강해지자 선조들이 북왕국과 대립관계였던 것과는 달리 자신감을 갖고 외교력 확장을 위해 인간적인 전략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선견자 예후의 경고를 듣고 여호사밧은 사법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염해 동편의 모압과 암몬이 에돔 근처의 마온 사람들(세일산에 거주하는 비에돔계열 원주민 모우님 사람들, 대상 4:41)과 연합하여 남유다를 치러 올라왔을 때, 여호사밧이 기도한 뒤 야하시엘의 예언을 신뢰하고 찬양대를 앞세웠습니다. 이때 하나님이 복병으로 승리케 하셨는데, 문맥상 이 복병은 세일산 거민들로 보입니다. 약탈족인 그들은 물질적 이득에만 혈안이 되어 복병을 두었고 이를 알게 된 모압과 암몬 군대가 서로를 의심하여 쳐 죽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여호사밧에 대해 왕상 22장에 이어 추가된 내용은 그의 부국강병과 신앙적 열심입니다. 그리고 블레셋(서쪽)과 아라비아(동쪽)의 조공, 아사 때보다 군병력이 2배인 116만 명에 이르렀다는 점, 예후의 책망과 여호사밧의 개혁, 북왕국에 대한 단호한 입장 표명, 모압, 암몬, 마온과의 전쟁에서 대승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선두에 선 찬양대로 인한 승리를 기록했는데 이것은 예배를 강조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북왕국과 연합한 무역의 실패를 예언했습니다. 여호사밧처럼 예배자의 승리를 우리의 삶에서 체험해야 합니다.

선견자 예후과 북왕국과의 연합을 책망했음에도 여호사밧은 아합 사후에도 북왕국과 여전히 교류했습니다. 이미 혼인으로 맺은 인척 관계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가 북의 군사력과 국제무역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거절해야 하는 인간관계도 분명 있는 것입니다.

② (21장) <남 05. 여호람의 실패>

여호람은 왜 왕위에 오르자마자 동생들을 죽였을까요? 자기보다 착한 동생들에 대한 가인 콤플렉스가 있었던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아합의 딸과 결혼하여 악을 행하였기 때문일까요? 

왕하 8장에 이어 여호람에 대해 추가된 내용은 여호람은 왕위를 얻고도 동생들을 숙청했다는 내용과 엘리야가 장차 전쟁과 질병을 경고한 부분, 그리고 블레셋과 아라비아가 침략했다는 내용, 창자가 흘러나오는 병으로 비참하게 죽었다는 부분입니다. 여기서는 여호람의 실패와 악행을 더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③ (22:1-9) <남 06. 아하시야의 실패>

아하시야(아하스+야흐[여호와])는 여호아스(여호와+아하스)와 단어 조합의 전후 순서만 바뀐, 같은 이름("여호와께서 붙드신다")의 동일인입니다. 그는 아합의 집과 같이 악을 행했고 북이스라엘 요람왕과 길르앗 라못 정벌에 나섰다가 죽었으니 이는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아하시야에 대해 왕하 8-9장에 이어 추가된 내용은 블레셋-아라비아의 침략 때 홀로 생존했다는 것과 일부 역본에서 22세인데 42세로 오기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아하시야의 실패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④ (22:10-23장) <남 07. 아달랴의 악행>

황후 아달랴는 손주들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했다가 7년 후에 처형되었습니다.

왕하 11장에 이어 아달랴에 대해 추가된 내용은 친위대보다 온 백성을 강조했다는 점과 다윗 왕가의 회복이라는 당위성을 천명했고, 관리들이 성전을 수직한 이유는 율법대로 예배를 회복하기 위함이었다는 내용입니다. 

⑤ (24장) <남 08. 요아스의 말로>

여호야다는 왕이 아닌 사람으로 유일하게 열왕의 묘실에 장사되었습니다.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은혜를 잊고 그의 아들 스가랴를 죽이고 우상숭배를 하다가 심판을 받았습니다. 

요아스에 대해 왕하 12장에 이어 추가된 내용은 요아스의 우상숭배와 스가랴 처형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아람의 약탈과 그의 비극적 말로, 열조의 묘실에 안장되지 못했다는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만약 예배자의 초심을 잃었다면 속히 돌이켜야 하겠습니다.

  •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이십니다(12:1-7, 19:2-3).
  • 부르짖어 기도하는 자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13:15, 14:11-12, 20:1-23).
  •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하는 자들에게 능력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