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 16:41ㆍ카테고리 없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인구를 계수하고, 진 배치와 행군 순서를 알려주셨으며, 레위 지파의 직무 분장을 알려주셨습니다.
01. 1차 인구조사(1-4장) 광야 1세대의 인구를 조사했고, 회막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진을 배치했으며, 레위인들에게 업무를 분장해 주었습니다.
02. 1세대의 준비(5-10장) 하나님은 부정한 자를 분리하시고 나실인 서원, 지휘관의 헌물 및 레위인의 헌신을 받으신 뒤 이스라엘을 인도하셨습니다.
01. 1차 인구조사(1-4장)
① (1장) <첫 번째 인구조사>
출애굽 제2년 2월 1일에 광야 1세대의 인구를 조사했더니 12지파에서 20세 이상 싸움에 나갈 만한 장정의 총계가 603,440명이었습니다.
시내산에서 광야로 출발 전에 이스라엘 전체 인구를 계수(census) 한 것입니다. 애굽에서 노예 되었던 이스라엘을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친백성으로 삼으시고 인구조사를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에 나가 싸울 수 있는 군사를 소집(muster)한 것입니다. 이제 시내산에서 출발하기 전에 약속의 땅을 향해 전진해 나갈 군대로 소집·조직하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에서 백성으로 그리고 군사로 세우셨습니다.
12 지휘관을 지명하고 지파별 인구를 계수했습니다. 레위인은 성막 사방에 진을 치도록 했습니다(53절). 12지파를 계보 상의 중요도에 따라 배치했습니다. 12지파가 동서남북으로 진을 배치할 때 원칙이 있었습니다. 제1대는 영적인 장자로 지파 유다가 이끄는 동진이었습니다. 제2대는 혈통상 장자로 지파 르우벤이 이끄는 남진이었습니다. 제3대는 축복의 장자로 지파 에브라임이 이끄는 서진이었습니다. 제4대는 서자 중 장자로 지파 단이 이끄는 북진이었습니다.
② (2장) <진 배치>
이렇게 회막 중심으로 진을 배치한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12지파가 동서남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했습니다. 이것은 성막 중심, 하나님 중심의 진 배치입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하나님의 군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진 배치는 회막을 중심으로 동쪽에 제1대(186,400명), 남쪽에 제2대(151,450명), 서쪽에 제3대(108,100명), 북쪽에 제4대(157,600명)가 위치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시내산을 떠나기 전 만반의 준비를 하게 하셨습니다.
| 야곱의 12아들 |
1. 르우벤 2. 시므온 3. 레위 4. 유다 |
5. 단 6. 납달리 |
7. 갓 8. 아셀 |
9. 잇사갈 10. 스불론 |
11. 요셉 ① 므낫세 ② 에브라임 12. 베냐민 |
| 레아 | 빌하 (라헬) |
실바 (레아) |
레아 | 라헬 |
③ (3장) <제사장과 레위인>
아론의 아들 중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로 이미 사망했고(레 10:1-2),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장 직분을 행했습니다. 레위 지파는 제사장을 도와 회막에서 시무하는 사역자 역할을 했습니다(6-7절). 1개월 이상 된 레위인을 계수하니, 게르손 자손이 7,500명이고 고핫 자손이 8,600명이고 므라리 자손이 6,200명이었습니다.
레위인의 진 배치와 직무를 살펴보면 모세와 아론 집안이 성막 동쪽에 위치하여 대제사장을 맡았습니다. 성물을 운반하는 차자 고핫 자손이 성막 남쪽을 맡았습니다. 장자 게르손 자손은 성막 서쪽에서 장막을 운반했습니다. 삼남 므라리 자손은 성막 북쪽에서 기둥을 운반했습니다. 레위 지파는 직무상의 중요도에 따라 배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자는 다 하나님의 것이기에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22,273명)를 대신해 레위인(22,000명)을 받으셨는데, 부족한 273명의 속전은 1인 5세겔씩(레 27:6, 1개월 이상 남자의 속전값)으로 받으셨습니다.
④ (4장) <레위인의 직무>
고핫 자손은 엘르아살의 감독을 받았고,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은 이다말의 감독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30세에서 50세까지의 레위인으로서, 고핫 자손은 2,750명, 게르손 자손은 2,630명, 므라리 자손은 3,200명, 성막 봉사와 운반 업무를 담당할 레위인은 총 8,580명이었습니다.
02. 1세대의 준비(5-10장)
① (5장) <출발 전 준비>
5-10장에서는 시내산에서 바란광야로 출발하기 전에 정결 의식에 대한 율법을 자세히 기술합니다. 모든 노력을 총동원하여 진을 거룩히 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그들 가운데 모셔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출발 전에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시기 위해 성별하셨습니다. 즉 부정한 자(레11-15 정결법상)를 진영 밖으로 내보내셨고, 속건제 드릴 자는 "죄값"(7절, 레 5:17)을 갚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의심의 소제를 통해 탈선한 아내가 드러나도록 하셨습니다.
② (6장) <나실인의 헌신>
자원하여 헌신하는 나실인의 규정 이후에 하나님은 복을 선언하게 하셨습니다. 나실인(히, 나지르, "구별된 자")은 자발적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구별하기로 서원한 사람입니다. 이들은 쾌락을 버리고 영적으로 깨어 있도록 음주를 금지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권위에만 순종하고 섬기도록 이발을 금지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만큼 성결해야 하므로(레 21:11) 시체를 금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실인을 받으신 것은 인력난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자원하는 헌신을 기뻐하십니다.
대제사장 축복기도와 축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6:22-27)? 대제사장의 축복기도가 하나님의 보호,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평강이라면 초대교회의 축도(고후 13:13)는 성부의 사랑과 보호, 성자의 십자가 은혜, 성령의 교통과 평강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삼중적인 복을 알 수 있습니다.
③ (7장) <지도자들의 헌물>
12지파의 지휘관들이 봉헌물을 드려 회막 봉사에 사용하게 했지만 고핫 자손에게만 소와 수레가 불필요했던 것은 그들이 어깨로 메는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9절).
대제사장 아론은 1년1차 지성소에 들어갔습니다(레 16:34). 모세는 수시로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언제나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히 10:19). 우리는 모세처럼 하나님 앞에 친밀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④ (8장) <레위인의 헌신>
레위인은 성별해 요제로 드렸는데, 25세 이상은 회막에서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운반 업무는 30세 이상이었습니다(4:3).
⑤ (9:1-14) <두 번째 유월절>
첫 번째 유월절은 애굽에서 1년 1월 14일에 드렸고(출 12:2-6), 두 번째 유월절은 2년 1월 14일에 시내산에서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부정한 자들을 위해서 2월 14일에 소유월절을 지키게 해 주셨습니다. 유월절(3절)이 1차 인구조사(1:1) 보다 시기상 먼저인데 나중에 기록됨은 소유월절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⑥ (9:15-10장) <하나님의 인도>
이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임재의 구름기둥이 성막 위에 떠올라 은나팔을 불고 이동했습니다. 출애굽 제2년 2월 20일에 구름이 떠올라 이스라엘은 이동했고 시내산에서 바란광야에 이르렀습니다. 언약궤가 모든 대열보다 앞서 가시며 쉴 곳을 찾아주셨습니다.
- 종 되었던 백성을 군대로 세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2:4 이하).
- 레위인과 나실인의 헌신을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3:13, 6:1-2).
- 우리보다 앞서 쉴 곳을 예비하시는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이십니다(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