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다서 Jude 개요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2021. 7. 1. 17:20카테고리 없음

유다서는 배교에 대항해 싸우라고 권면하는 서신입니다. 본서는 일반서신의 갈라디아서라 하겠습니다. 요한서신처럼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면서 더 나아가 그들을 규탄하고 진리 수호를 위해 싸우라고 적극적으로 권면하기 때문입니다. 1:4-18의 내용은 베드로후서 2:1-3:4의 내용과 상당히 일치해서, 본서가 베드로후서를 자료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면 베드로후서는 이단과 배교를 예고한 것이고 유다서는 경험한 것이기 때문이며, 유다서가 (벧후3:3)을 인용하고(1:17-18)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무조건 싸우라는 것이 아니라 이단에 미혹되어 의심하게 된 성도들을 건지기 위해(1:22) 싸우라는 권면을 했습니다. 유다서는 짧은 서신이지만 베드로후서의 주제(이단 경고)를 야고보서의 문레(엄정 대응)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목

헬라어 성경에서 '이우다'로 불리는데, '유다'란 뜻으로 본서신의 저자를 가리킵니다. '유다서'란 제목은 여기서 유래되었습니다.

저자

본서의 저자 유다는 "야고보의 형제"(1:1)로서 예수님의 제자였던 사도 유다(눅6:16; 행1:13), 즉 다대오(마10:3; 막3:18)가 아니라 예수님의 동생 유다(마13:55)입니다. 유다도 주님의 부활 이전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지만(요7:1-9), 부활 이후 믿음을 갖게 되었고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사도로 사역하게 되었습니다(행1:14; 고전9:5).

기록 연대

본서는 베드로후서를 참고했으므로 AD 70년경으로 추정됩니다.

배경

유다는 유대계 그리스도인답게 유대인들에게 익숙한 구약성경의 인물들을 예시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는 모세, 에녹을 인용했고, 거짓 교사로는 가인, 발람, 고라를 인용해서 비판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유다서의 독자가 누구인지 특정할 수는 없지만, 거짓 교사들의 이단적 가르침에 노출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다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본서신은 이단 특히 당시 소아시아를 휩쓸며 중근동 일대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던 영지주의자들의 이단사설을 제지하고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당시 영지주의자들은 영혼은 거룩하나 육신(물질)은 부정하다는 이원론적 사상 체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사람의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도 부인하였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부정하고 더러운 인간의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시는 것은 맞지 않다는 논리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육신으로 하는 모든 행위가 구원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였고, 극단적으로 도덕폐기론을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영지주의자들 가운데는 부도덕한 자들이 많았습니다(1:4). 유다는 이들을 가리켜 '짐승 같은 자'(1:10)로 규정하고 과거 육체의 쾌락을 즐기다 멸망당한 자들과 같은 심판, 곧 무시무시한 불심판에 처해질 것이라 경고하였습니다(1:7, 23). 간교한 사탄의 술수에 빠진 이런 이단들은 과거보다 더 지능적으로 하나님의 백성과 교회들을 집어삼키려고 노력합니다(벧전 5:8). 이런 악한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본서신은 날마다 깨어 진리 가운데 굳게 서기를 촉구합니다.

내용과 구성

1-16절에서는 거짓 교사들에 대항해 힘써 싸우라는 권면이고, 17-25절은 사도적 경고를 기억하고 주의 재림을 기다리라는 권면입니다. 핵심 구절은 믿음의 도를 위해 싸우라는 (1:3) 말씀입니다.

거짓과 싸우라 (1장)
거짓 교사들 1-16절 예수를 부인하는 자들에 대항해 싸우라
사도적 교훈 17-25절 사도들의 말을 기억하고 주를 기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