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삼서 3Jhon 개요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2021. 7. 1. 16:00카테고리 없음

요한삼서는 참된 교사와 교제하라고 권면한 서신입니다. 신약에서 가장 짧은 책인 요한삼서는 요한복음 및 요한일서, 요한이서와 유사합니다. 요한서신 세 권은 모두 "사랑의 교제"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일서는 "하나님과의 교제", 요한이서는 "거짓 교사와의 교제 금지", 요한삼서는 "참된 교사와의 교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목

헬라어 성경에서 본서신은 '이오안누감마'로 불리는데, '요한의 세번째 (서신)'란 뜻입니다. 이는 본서신의 저자인 요한의 이름과 서신의 기록 순서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요한3서'란 제목도 여기서 유래되었습니다.

저자

사도 요한이 저자입니다.

기록 연대

요한삼서도 요한이서와 같이 AD 85년경이나 그 후에 에베소에서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경

최후의 사도요 초대교회의 최고 영적 지도자인 요한을 대적하는 악한 지도자가 있었다는 것은 초대교회의 어두운 단면입니다. 가이오는 순회 전도자를 환대하여 칭찬을 들었으나, 디오드레베는 사도 요한도 거부했고 참된 교사들을 거부하고 비방했으며 이들을 영접하려는 성도들을 출교하기까지 했습니다(1:9-10). 반면에 데메드리오는 성도들에게도 인정받고 진리 안에서도 인정받은 인물이었습니다. 초대교회들을 관리감독하는 사도 요한의 입장에서는 그가 보낸 사역자들을 거부하는 교회는 관리감독을 전면으로 거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난감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절친한 동역자인 가이오에게 사랑의 교제를 나누면서도 진리 안에서 선과 악의 명확한 구분을 시행하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이는 마치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서 바울을 대적하는 자들을 치리하기 위해 디모데와 디도를 파송했던 것과 같습니다. 사도 요한은 가이오가 무질서해진 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습니다. 

가이오는 로마시대에 흔한 이름이었기에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헬라에서 드로아까지 바울의 3차 선교에 동행했던 더베의 가이오(행20:4)라고 추정됩니다. 그는 후에 사도 요한에 의해 버가모 교회의 첫 감독으로 임명받은 인물입니다. 사도 요한은 지역 교회(아마도 버가모 교회, 계2:12)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신을 보내는 한편, 직접 가서 대면하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비추기까지 했습니다(1:14).

요한삼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본서신에는 가이오(1:1-8)와 디오드레베(1:9-11)라는 상반된 두 인물이 나타납니다. 가이오는 순회 전도자를 환영하고 극진히 영접함으로 복음이 널리 전파되는 데 크게 일조한 인물입니다. 반면, 디오드레베는 비록 교회의 지도적 위치에 있었지만 가이오와는 달리 오히려 복음 사역을 방해하고 대적하는 자였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자'였습니다(1:9). 어쩌면 그는 요한의 지도권에 도전하고 그 자리를 넘보며 교회를 어지럽혔는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이 두 인물은 지상 교회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 모형이 될 수 있습니다. 지상 교회 내에서는 교회의 복음 사역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오히려 교회의 복음 사역에 해를 끼치는 자도 있습니다. 본서신은 이런 형편에서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며 또한 우리가 어떤 자리에 서야 할 지 결단하게 해줍니다.

내용과 구성

1-8절은 가이오의 선행을 칭찬하는 내용이고, 9-15절은 악한 자를 멀리하고 좋은 교사와 교제하라는 권면입니다. 핵심 구절은 악을 본받지 말고 선을 본받으라는 (1:11) 말씀입니다.

악인과 선인 (1장)
칭찬 1-8절 가이오가 전도자들을 환대하니 기쁘도다
권면 9-15절 악한 자를 멀리하고 좋은 일꾼과 교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