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드로전서 1Peter 개요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2021. 6. 30. 11:50카테고리 없음

베드로전서는 고난 중에 소망을 이야기한 서신입니다. 본서는 베드로가 바벨론(로마로 추정, 5:13; 계17-18장)에서 박해받는 소아시아의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다만 베드로 저작을 의심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사복음서에는 단순무식했던 베드로(행4:13)가 베드로전후서에서는 순종과 영적 지식을 강조하고, 갈릴리 출신 치고는 본서의 헬라어 수준이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갈릴리 지역이 국제화되어 사람들이 아람어와 헬라어 이중언어를 구사했습니다. 또한 성령 강림 이후 베드로의 인품과 지성도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만의 표현과 경험들이 암시되어 있습니다(2:24, 5:1).

제목

헬라어 성경에서 본서신은 '페트루 알파'로 불립니다. 이는 '베드로의 첫 번째 (서신)'란 뜻입니다. 개역개정판의 '베드로전서'란 제목도 여기서 유래되었습니다.

저자

저자는 사도 베드로입니다.

기록 연대

마가(5:13)의 이름이 언급된 것으로 보아, 바울이 로마에 감금되어 있었고 마가(5:13; 골4:10)가 함께 있었던 때인 AD 63년경에 본서가 쓰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경

로마 제국은 피지배 민족의 종교에 대해 관용 정책을 펼쳤지만, 네로 황제 때부터 조직적인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도 바울처럼 사회 질서를 지키라고 권면했으니(2:13-17) 그리스도인들은 국가 전복에 대해서는 전혀 뜻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이 얼마나 참되게 사는가가 본질적으로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리스도인들의 놀라운 사랑과 섬김의 모범이 로마 제국을 변화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네로에 의해 AD 64년에 처형되었고,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습니다.

베드로전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베드로전서는 소망의 서신입니다(1:3). 갈수록 심해지는 박해 가운데 그리스도인이 무엇을 바라보고(1:13) 살 것인지를 말해줍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는 신약의 욥기라고 불립니다.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도록 권면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그리스도인의 갈림길이 있습니다. 고난 중에도 성숙한 믿음을 보일 것인가, 아니면 고난 때문에 원망하며 신앙을 떠날 것인가? 그러므로 고난이 올 때 왜 고난을 주시는가 이상히 여기지 말고, 죄로 인한 고난이라면 회개하고(고후7:10), 억울한 고난이라면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으로 해석하라(4:13)는 말씀입니다.

내용과 구성

1:1-12은 성도의 소망에 대해, 1:13-3:12은 성도의 거룩에 대해, 3:13-5장은 성도의 고난에 대해 말합니다. 핵심구절은 고난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관점을 말하는 (4:12-13) 말씀입니다.

고난 중 소망 (1-5장)
성도의 소망 1:1-12 부활 소망이 있으니 시험 중 근심 말라
성도의 거룩 1:13-3:12 거룩한 제사장이 되고 순종하며 살라
성도의 고난 3:13-5장 주의 고난에 참여한 자 온전케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