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로새서 Collossians 개요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2021. 6. 24. 19:00카테고리 없음

골로새서는 만물의 으뜸이신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서신입니다. 골로새서는 "기독론의 정수"입니다. 에베소서가 기독론에 기초한 교회론이라면, 골로새서는 교회론에 기초한 기독론입니다. 성경에 이보다 더한 그리스도 중심의 서신은 없습니다. 에베소서가 몸된 교회를 강조했다면, 골로새서는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강조했습니다. 에베소서의 155구절 중 75절이 골로새서에 등장합니다. 에베소서가 보편적이라면 골로새서는 구체적입니다. 아마도 에베소서는 회람서신이고, 골로새서는 특정 교회를 위한 서신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압박한 이단 사상들로부터 교회를 지키기 위해 본서를 기록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바르게 제시함이 이단을 대적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그리스도론을 펼쳤습니다. 그래서 다른 바울서신들처럼 교리(1-2장)와 윤리(3-4장)로 서신을 구성했습니다. 교리에서는 그리스도론을 다루고, 윤리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다루었습니다.

제목

이 책의 헬라어 성경 제목은 '프로스 콜로싸에이스'입니다. 이는 '골로새인들에게'란 뜻으로 오늘날 '골로새서'는 이 제목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저자

사도 바울입니다.

기록 연대

바울은 1차 로마 감금 중에 골로새 교회의 상태를 알게 되어서 AD 61년경에 옥중서신으로 본서를 기록한 뒤 두기고와 오네시모 편에 본서를 전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경

골로새는 에베소 동쪽 160km에 위치한 소도시로서, 한때 소아시아에서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오 함께 무역이 번창하고 죵교와 철학이 흥왕했습니다. 그러나 바울 시대에는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같은 주변 도시들에 비해 쇠락해 가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3차 선교여행 중 에베소에서 제자양육을 할 때 에바브라가 회심한 것 같고, 바울은 골로새를 방문한 적이 없지만(2:1) 에바브라(에바브로디도와 동일인으로 추정)가 그곳에 방문하여 교회를 세웠습니다(1:7).

골로새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바울이 영지주의 이단에 대처한 방식은 그들과 논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참된 기독론을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비진리를 차단하기 위해 진리를 가르침으로 기독교를 변호할 뿐 아니라 이단의 진입을 차단하는 이중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는 본질상 하나님이시며 만물의 창조자요, 또 만물을 보존하시는 분이심을 역설하고, 그러기에 경배받으실 분은 천사가 아니라 그리스도이시며, 천사 역시 주님으로 말미암아 지음받은 피조물임을 가르쳤습니다. 바울은 본서에서도 역시 오직 그리스도 한 분만을 예찬하고 높여드렸습니다. 

내용과 구성

1-2장은 교회의 머리시요 만물의 으뜸이신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3-4장은 그리스도와 함께 위의 것을 찾으라고 권면합니다. 핵심 구절은 그리스도의 탁월성을 고백한(1:18) 말씀입니다.

으뜸이신 그리스도
으뜸이신 주님 1-2장 만물의 으뜸이요 하나님의 비밀 교리
주께 순종하라 3-4장 땅의 것 말고 위의 것을 찾으라 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