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오직 주와 교회를 위해 수고한다고 변호하다(고린도후서 1-13장)

2021. 6. 22. 19:00카테고리 없음

바울은 성도들이 자신의 추천서이며 자신은 오직 주와 교회를 위해 수고한다고 변호했습니다.
01. 계획의 변경(1-2장) 위로의 하나님께 감사한다. 고린도 방문을 연기함은 너희를 사랑함이라.
02. 사도직 설명(3-6장) 우리의 추천서는 너희요 우리가 그리스도를 전파했으니 너희 마음을 넓히라.
03. 디도의 위로(7장) 너희가 하나님의 뜻대로 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가 위로를 받았다.
04. 연보를 권면(8-9장) 마게도냐 교회들도 동참했으니 너희도 약속한 연보를 즐거이 넘치게 하라.
05. 사도직 변호(10-12장) 거짓 사도들이 비방하지만 우리는 결백하며 오직 그리스도를 자랑하노라.
06. 방문을 예고(13장) 이번에는 죄인들을 징계하리니 너희스스로 믿음 안에 있음을 확증하라.

01. 계획의 변경(1-2장)

바울은 아시아에서 극한 환난을 겪었지만 하나님만 의지하게 됐습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고린도전서를 직접 전달하며 행악자들을 처리하게 했습니다(고전16:10-11). 그런데 디모데는 에베소에 돌아와 고린도 교회 안에 바울에 대한 거짓과 적개심이 여전하다는 보고를 했습니다. 이는 유순한 사람이던 디모데(딤전4:12, 5:23; 딤후1:7)가 징계를 못하고 훈육에 실패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바울은 오히려 디모데를 격려해 줬고 후에 에베소 목회를 맡겼습니다(딤전1:3). 우리도 요즘 내가 만난 사람들의 가능성을 보고 격려해 주어야겠습니다.

바울의 처음 계획은 고린도를 경유할 작정이었으나 고린도에 가지 않음은 그들을 아끼기 때문에 근심 중에 만나지 안힉로 결정함이었습니다. 근심케 한 자를 차라리 용서하십시오. 목자는 교회 내 분쟁이 있을 때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바울은 어려움 중에도 자신은 어디에 가든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자긍심이 있었습니다.

02. 사도직 설명(3-6장)

①(3장-5:10) <자천>

바울이 자천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구원받은 너희가 우리의 추천서(편지)다. 반대자들이 바울에게 당시 풍습이었던 신임장(행9:2, 18:27; 고전16:3)을 요구했다.
  2. 우리는 새 언약의 일꾼이라. 모세의 영광보다 더한 영광과 자유가 이 복음 안에 있다.
  3. 우리는 진리를 증거하여 각인의 양심에 자천한다. 우리는 오직 예수의 주되심만 전파한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다.
  4. 우리가 낙심하지 않음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다 나타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목자의 자랑은 성도가 되고 성도의 자랑은 목자가 되는 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그게 축복입니다.

② (5:11-6장) <권면>

바울이 권면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너희도 새로워져 화목의 직분을 받았으니 이제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2. 우리는 이 직분을 위해서 갖은 환난 중에도 최선을 다했다. 그러니 이제는 여기에 대한 보답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
  3. 불신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그리스도와 벨리알("불량자", 사탄을 뜻하기도 함)이 상관할 수 없다. 하나님의 성전으로 살라.

바울은 그들을 정죄하며 권면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들의 영적 정체성을 알려주고 격려하며 권면했습니다.

03. 디도의 위로(7장)

바울은 이전에 괜히 눈물의 편지를 보냈는가 후회했지만 디도가 고린도 성도들의 사모함과 애통함과 바울을 위한 열심을 전하자, 구원에 이르는 회개가 되었다고 안심했습니다. 바울과 고린도 성도들은 신뢰 관계를 다시 회복했습니다.

바울은 눈물의 편지를 디도를 통해 보냈습니다. 그런데 디도의 복귀가 늦어지자 불안해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을 향해 부모 같은 염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디도가 마게도냐로 돌아와 바울을 음해했던 사람들은 치리받았고 바울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는 편지의 효과도 있겠지만, 디도가 강단이 있는 리더여서 분열된 교회를 잘 훈육하고 안정시켰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그에게 매우 까다로운 그레데 목회를 맡겼습니다(딛1:5).

목자는 성도의 회개를 기쁘게 받아줘야 합니다. 그러려면 목자의 마음에 상처가 없어야 합니다.

회개한 성도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다음의 구성과 같습니다.

  1. 고린도 방문 계획 변경과 디도 파송(1-2장).
  2. 사도직 설명과 회개한 성도들 권면(3-4장).
  3. 성도들의 회개 소식을 알린 디도의 보고(7장).

디도를 통해 들은 회개와 회복의 소식에 바울은 정말 기뻐서 이렇게 긴 감동의 답장을 썼습니다.

04. 연보를 권면(8-9장)

① (8장) <풍성한 연보>

구제 헌금을 모을 때는 이렇게 하십시오.

  1. 마게도냐 교회들이 시련과 가난 중에도 풍성한 연보를 했으니 너희도 풍성하게 하라. 마게도냐와 아가야가 서로 선한 열심을 품게 했다.
  2. 주님은 부요한 분이지만 우리를 위해 가난해지셨다.
  3. 거액의 연보를 거두는 만큼 디도와 칭찬받는 두 형제에게 책임자 역할을 맡겼다.

서로 돕는 선한 일을 격려하되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하라.

② (9장) <연보의 원리>

구제 헌금은 이렇게 하십시오.

  1. 각자 마음에 정한 대로 하고 인색함이나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라.
  2. 하나님은 은혜를 넘치게 하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도록 하시는 분이시다. 
  3. 도움받는 성도가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라.

어려운 사람을 구제할 때는 자원하는 마음과 선한 뜻으로 하라.

05. 사도직 변호(10-12장)

① (10장) <공격에 대해>

바울에 대해 도 넘은 인신공격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무기는 육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생각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편지는 힘이 있지만 대면해서 말할 때는 시원찮다는 비방에 대해 바울이 항변했습니다. 자신들은 신임장에 근거해 자랑하면서, 바울은 신임장이 없다고 깔보았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사도들)에게 신임장을 받을 수 없어서가 아니라, 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복음만을 담대히 전하는 사도였습니다. 사례를 받지 않았지만 사실은 연보 명목으로 거둔 돈을 착복했다며 근거없는 거짓 비난을 했습니다. 외적으로 권세와 능력을 가진 대적자들과 세속적인 고린도 교인들이 가난한 자비량 선교사(tent-maker)였던 바울을 무시했습니다.

교회에서 목회자들과 사역자들을 세상적인 관점이 아니라 영적인 관점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② (11장) <바울의 고난>

바울은 자신의 고난을 자랑했습니다. 스스로 크다 하며 다른 복음을 전한 자들은 거짓 사도다! 나도 육적인 자랑을 하겠다!

  1. 투옥, 맞음, 유대식 태형(39대, 신25:1-3)을 5번, 로마식 태장 3번(행16:22, 23-25절).
  2. 파선, 바다와 강의 위험, 강도와 동족과 이방인과 시내와 광야의 거짓 형제의 위험.
  3. 못 자고 못 먹고 굶고 춥고 헐벗었다.
  4.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마음.

바울의 고난은 교회를 위한 사랑의 희생이었음을 고백했습니다.

바울의 계시와 바울의 질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삼층천(천국)을 체험했습니다.
  2. 그의 질병은 간질 내지 안질로 추정됩니다(7절; 갈4:13-15). 하나님의 은혜는 역설적입니다. 3차 방문을 앞두고 성도들을 염려했습니다.

목자는 자기 변명보다 성도 사랑이 우선입니다.

06. 방문을 예고(13장)

바울이 "이번에 가면 죄인들을 용서하지 않으리라", "스스로 믿음 안에 있는지 검증하라"고 엄하게 말합니다. 이렇게 엄하게 쓴 것은 엄하게 대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교회는 복음도 회복해야 하고 영적 권위도 회복해야 합니다. 

축도(Benediction)의 원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 예수 스리스도의 은혜(헬, 카리스).
  2. 하나님의 사랑(헬, 아가페).
  3. 성령의 교통하심(헬, 코이노니아, 소통[com-munication], 교감[communion], 교제[fellow-ship]). 대제사장적 축복기도.

사도 바울은 가장 속썩이던 교회에게 최고의 축복기도를 해주었습니다.

  • 예수님은 친히 고난받으사 고난당하는 자를 위로하시는 분이십니다(1:4-5).
  • 예수님은 질그릇 같은 우리 인생에 보배되시는 주님이십니다(4:7).
  • 예수님은 부요하신 분으로서 스스로 가난해지셔서 우리를 부요케 하신 분이십니다(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