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고난을 이기고 선교를 하다 (사도행전 13-20장)

2021. 6. 17. 16:00카테고리 없음

바울은 갈라디아서(1차)에서, 그리고 교회 공회 후 유럽(2차)과 소아시아(3차)에서 선교했습니다.
01. 1차 선교여행(13-14장) 안디옥 교회에서 파송된 바울과 바나바는 갈라디아에 복음을 전했다.
02. 예루살렘 공회(15장) 이방인 선교 문제로 사도와 장로들이 예루살렘에 모여 타협안을 정했다.
03. 2차 선교여행(16-18장) 바울은 바나바와 결별하고 아시아를 지나 유럽에 복음을 전했다.
04. 3차 선교여행(19-20장) 바울은 에베소에서 제자를 훈련했고 밀레도에서 고별 설교를 했다.

바울의 1-3차 선교여행

  • (1차 선교지, 13-14장) 살라미는 구브로섬 동쪽 항구이자 수도였고, 바보는 구브로섬의 서쪽 항구이자 구수도였다. 소아시아의 비시디아 안디옥은 셀류커스가 세운 도시로 유대인 밀집 도시였다. 이고니온은 소아시아 남부 중앙의 도시로 로마의 대로가 통과하는 상업 중심지였다. 루스드라는 이고니온 남쪽 30km에 위치한 방어 도시였다.
  • (2차 선교지, 16-18장) 드로아는 소아시아 서북부 에게해 연안도시로 마게도냐로 넘어가는 관문이었다. 빌립보는 알렉산더의 부친 빌립 2세가 정복하고 이름 붙인 도시로서 금광이 많아 군대를 일으켜 헬라제국을 건설하는 밑거름으로 삼았다. BC 42년 옥타비안이 빌립보를 로마의 식민지로 만들었다(행16:12). 데살로니가는 로마와 동방을 연결하는 에그나티아 도로상에 위치한 상업도시이자 마게도냐의 수도였다. 베뢰아는 데살로니가 서남쪽 75km에 위치하며, 아덴(아테네)은 오늘날 그리스의 수도로 그리스 여신 아테나(아데미)의 유래지다. 고린도는 그리스 본토와 펠로폰네소스반도를 연결하는 좁은 지협에 위치한 도시다. 헬라시대 육상과 해상 무역의 최적지였고 동서 문화와 다종교의 혼합 도시로 BC 27년에 아가야(오늘날 발칸반도의 남부 지역)의 수도가 되었다. 고린도에는 12개의 신전이 있었는데 그중에 아프로디테 신전에만 여사제(신전 창기)가 1천 명이 넘어서 "고린도인이 되다(Corinthianize)"는 "성적으로 타락하다"는 뜻으로 방탕과 매춘의 동의어로 쓰였다.
  • (3차 선교지, 18:23-20장) 갈라디아는 소아시아 중앙에 위치한 로마의 속주이며, 주요 도시들은 더베, 루스드라, 이고니온, 안디옥이다. 에베소는 인구 30만의 소아시아 최대 도시이자 로마 제국의 5대 도시(로마, 고린도, 안디옥, 알렉산드리아)요 아데미 여신을 섬기는 주술의 도시였다. 앗소는 드로아에서 32km에 있으며, 밀레도는 에베소 남쪽 45km의 외항이었다. 두로는 베니게의 도시로 자색염료와 옷감으로 유명했다.
  •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회당이 세계 선교의 중요한 거점이자 도시 선교의 교두보가 되어주었다(13:14, 14:1). 하지만 회당에서 일어난 근본주의 유대인들이 유대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 이방인 선교를 가장 많이 훼방했고, 가는 곳마다 바울을 박해했고, 결국에는 그를 죽음으로 몰아갔다. 바울은 이들의 반대를 보며, 이방인 선교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다(13:46).

01. 1차 선교여행(13-14장)

① (13:1-3) <파송>

이방인 선교의 전진기지는 안디옥(시리아의 다문화 국제 도시) 교회였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성령이 주신 선교적 비전에 헌신했습니다. 또한 바나바(구브로 출신), 니게르("흑인") 시므온, 루기오(북아프리카 구레네인), 헤롯의 젖동생(절친) 마나엔, 사울(길리기아 다소 출신)의 다문화 리더십의 교회였니다. 안디옥 교회는 담임목사 바나바와 부목사 사울이 선교사로 헌신한 교회였습니다.

② (13:4-14장) <갈라디아 선교>

바나바와 사울은 갈라디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1차 선교 여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구브로 - 마술사 바예수가 훼방하자 사울이 그를 징계했다(13:4-12).
  2. 안디옥 - 회당에서 구주 예수를 증거하자 유대인은 시기했고 이방인은 기뻐했다(13:14-52).
  3. 이고니온 - 회당에서 표적을 행하고 말씀을 전하자 지지자와 반대자로 갈렸다(14:1-5).
  4. 루스드라 - 치유 기적에 사도들을 제우스와 헤르메스로 생각하고 추앙하는 무리도 있었으나 유대인들이 바울을 돌로 쳤다(14:6-20).
  5. 복귀 - 전도했던 도시들을 재방문했다(14:21-28).

안디옥에서 가장 가까운 갈라디아 지역을 1차로 선교했습니다.

초대교회는 박해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신앙을 수호했습니다. 사도들의 해외 선교는 사방이 장벽이었습니다. 첫째는 유대인의 시기와 박해, 둘째는 헬라의 철학 사상과 다신론적 종교, 셋째는 로마의 정치적 압박, 마지막으로 가장 힘든 장벽은 율법주의를 고수하는 모교회 유대인들이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들의 모든 장벽을 뛰어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고 선교하게 하십니다!

사도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의 공생애와 부활의 목격자이고, 둘째는 선교를 위해 부름받은 바울, 바나바 등과 같은 소명자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을 의심하고 공격하는 이들로부터 스스로 사도권을 변호해야 했습니다(고후3:1, 5:12, 6:4). 참된 영적 권위는 주님의 부르심으로부터 옵니다.

02. 예루살렘 공회(15장)

초대교회의 역사적인 결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대인 신도들 중 일부가 율법과 할례를 강력하게 고수했다.
  2. 베드로가 차별 없는 은혜로 구원받음을 주장했다.
  3. 바나바와 바울이 이방인 선교 결과를 보고했다.
  4. 야고보(주의 형제)가 시므온(베드로)을 지지하며 이방인들도 주를 찾게 된다는 선지자의 예언을 고백했다(암9:11-12). 

타협안은 우상숭배 관습과 관련된 4가지 금지 조항(우상제물, 피, 목매어 죽인 것, 음행)이었습니다. 이렇게 AD 48년 최초의 사도회의에서 기독교는 유대교의 틀을 벗어나게 됐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 신도들의 평화 공존을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유다와 실라가 이방인 형제들에게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미숙했던 마가 요한으로 인해 다툰 후, 바나바는 마가와 바닷길로 떠났고 바울은 실라와 육로로 떠났습니다.

03. 2차 선교여행(16-18장)

사도 바울은 성령의 강권하심으로 유럽 선교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2차 선교 여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더베, 루스드라 - 선발된 디모데는 바울의 동역자요 믿음의 아들이 되었다(딤전 1:2-4; 딤후 1:2-5).
  2. 드로아 - 성령께서 (소)아시아 선교를 막으시고 건너와서 도우라는 마게도냐인의 환상을 보여주셨다.
  3. 빌립보 - 자색옷 장사 루디아와 빌립보 간수의 가정에 유럽의 첫 교회를 세웠다.
  4. 데살로니가 - 회당에서 예수를 증언하자 유대인들이 시기하여 소동을 일으켰다.
  5. 베뢰아 - 간절하게 말씀을 받고 믿었지만 데살로니가에서 온 유대인들이 소동하게 했다.
  6. 아덴 - 헬라 철학자들과 논쟁했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라고 설교했다. 
  7. 고린도 -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와 동역하며 1년 반 동안 말씀을 가르쳤다.
  8. 안디옥 - 에베소와 가이사랴를 거쳐 안디옥 교회로 복귀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유럽(마게도냐와 아가야)에서 선교하고 교회들을 세웠습니다. 알렉산드리아 출신에 언변과 성경에 능통한 아볼로를 아굴라 부부가 데려다가 업그레이드 시켜 주었습니다.

바울의 설교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시디아 안디옥 회당에서의 전도.
  2. 루스드라에서 병자 치유 후 전도.
  3. 아덴의 아레오바고(아크로풀리스 남서쪽의 '아레스의 언덕'이라는 법정)에서 복음 증거.
  4. 에베소 장로들에게 교회 목양 부탁.
  5. 예루살렘의 성난 군중 앞에서 본인 간증. 바울의 회심 체험에 대한 개인 간증은 종종 있었다(9:1-22, 22:1-21, 26:9-18).

사도 바울처럼, 나도 만나는 누구든지 기회가 닿는 대로 복음을 전해야겠습니다.

04. 3차 선교여행(19-20장)

바울은 에베소를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집중적으로 제자들을 양육했습니다.

3차 선교 여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갈라디아, 브루기아 - 1-2차 선교여행 때 양육했던 제자들을 굳게 했다.
  2. 에베소 - 회당에서 3개월, 두란노 서원에서 2년간 제자를 양육했다. 큰 영적인 부흥이 있었으며, 우상 산업을 걱정하는 무리로 인한 큰 소동이 또한 일어났다.
  3. 마게도냐 - 여러 말로 2차 선교여행 때 양육했던 제자들을 격려했다.
  4. 드로아 - 밤새 강론했고 3층에서 덜어져 죽은 청년 유두고를 살려냈다.
  5. 밀레도 - 에베소 장로들에게 고별설교를 했다.

바울은 복음 증거를 자신의 생명까지 아깝지 않게 드릴 사명으로 여겼습니다. 그 믿음을 본받고 싶습니다.

  • 예수님은 믿는 자에게 구원과 성령을 차별없이 주시는 은혜의 주십니다(15:7-11).
  • 예수님은 믿는 자와 그 가정에 구원을 주시는 능력의 이름이십니다(16:31).
  • 예수님은 우리 인생에 생명 다해 완수할 선교적 사명을 주시는 주님이십니다(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