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6. 12:40ㆍ카테고리 없음
사도행전은 사도들이 예수의 증인된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이 책은 신약성경의 유일한 역사서로서 복음서와 서신서들의 가교 역할을 합니다. 또한 예수님이 꿈꾸셨고 성령님이 춤추신 초대교회의 역사입니다. 교회는 복음으로 잉태되어 성령으로 출산되었습니다.
사도행전은 "성령"이 50회 등장하는 성령행전입니다. 또한 사도행전은 선교사명(1:8)을 실천한 선교행전으로서, 지역 기준으로 나누면 예루살렘(1-7장), 온 유대와 사마리아(8-12장), 땅 끝(13-28장)입니다. 이런 선교의 역사를 교회가 감당했기 때문에 사도행전은 교회행전이기도 합니다.
교회 본부는 예루살렘(2장) → 안디옥(13장) → 에베소(19장) → 로마(28장)로 이동했습니다. 사도행전을 인물로 나누면 유대인의 사도 베드로(1-12장)와 이방인의 사도(갈2:8) 바울(13-28장)로 나뉩니다. 사도행전 30년(AD33-62)사를 통해, 하나님 나라는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율법에서 복음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루었습니다.
제목
고대 헬라어 사본들은 이 책의 제목을 '프락세이스'(행전)와 '프락세이스 아포스톨론'(사도들의 행전)이란 두 가지 명칭을 사용하였습니다. 오늘날 모든 성경의 본서 제목은 이에 유래하였습니다.
저자
본서의 저자는 누가로 봅니다. 의사 누가는 2차 전도여행 중 바울을 만났고(16:10) 로마에도 동행했습니다.
기록 연대
누가는 본서에서 네로의 박해(AD 64년)와 바울의 죽음(AD 68년)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AD 62년경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풀려나기 전에 전작 누가복음에 이어 데오빌로의 신앙 증진을 위해 본서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경
누가는 바울의 로마 감옥행 때 함께 동행하여 바울이 로마 옥중에 있는 동안 가까이서 바울을 조력하였습니다. 누가의 첫 번째 저서인 누가복음은 이때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본서는 누가복음 기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로마에서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복음 전파의 중심지 예루살렘, 이방 선교의 중심지 수리아의 안디옥, 사도 바울의 세 차례에 걸친 선교여행 행선지인 소아시아와 유럽(그리스), 그리고 바울의 최종 사역지이자 로마 등 본서는 역사서답게 신약에서 가장 큰 무대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작은 예수들이 되어 오직 그리스도만이 인류의 구원자이심을 선포하며 예수행전을 만든 역사이자, 복음 증거로 세워진 교회들을 목양한 교회행전의 역사였습니다.
이를 통해 사도들의 행적 이면에 성령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며 교회를 세우시고, 성도들을 보호하시는 지를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성령께서는 지금도 이땅의 교회를 보호하시며 성도들을 지키고 계십니다.
내용과 구성
1-12장은 교회의 탄생과 성장에 대해, 13-28장은 교회의 선교에 대해 기록했습니다. 핵심 구절은 1장 8절 말씀이며, 핵심장은 오순절 성령 강림과 초대교회의 탄생을 보여주는 2장입니다.
| 교회의 탄생 (1-12장) | ||
| 교회의 탄생 | 1-2장 | 성령 강림과 예루살렘 교회 |
| 교회의 성장 | 3-4장 | 위협 속에서도 지속적 성장 |
| 교회의 문제 | 5-6장 | 영적 순결과 일곱 집사 임직 |
| 교회의 박해 | 7-9장 | 스데반 순교와 사울의 회심 |
| 교회의 확장 | 10-12장 | 교넬료 전도와 안디옥 교회 |
| 교회의 선교 (13-28장) | ||
| 교회의 선교1 | 13-14장 | 바울과 바나바의 1차 선교 |
| 교회의 논의 | 15장 | 모교회의 이방인 선교 인준 |
| 교회의 선교2 | 16-20장 | 바울의 2차 선교, 3차 선교 |
| 계속된 선교 | 21-28장 | 바울의 재판과 땅 끝 선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