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셨고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목양을 부탁하시다(요한복음 13-21장)

2021. 6. 15. 16:00카테고리 없음

예수님은 새 계명을 주신 후 십자가에 죽으셨고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목양을 부탁하셨습니다.
01. 성자의 문답(13-14장) 예수님은 세족식 후에 새 계명을 주셨고 제자들과 문답을 나누셨다.
02. 성자의 약속(15-17장) 예수님은 보혜사를 약속하셨으며, 대제사장적 기도를 올리셨다.
03. 성자의 죽음(18-19장) 예수님은 체포돼 심문 받으신 후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장사되셨다.
04. 성자의 영광(20-21장) 부활의 주님은 막달라 마리아와 제자들을 만나셨고 목양을 부탁하셨다.

최후의 만찬시 식사자리

  •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나온 식사 장면은 서양식이고, 실제로 유대인들은 왼쪽으로 기대어(recline) 식사를 한다. 또한 마가의 다락방(사랑방)은 디귿(ㄷ)자 모양 식탁이다. 예수님은 왼쪽 날개 중앙의 상석에, 애제자 요한이 예수님의 우측에(13:23), 가룟 유다가 의외로 예수님 좌측에(13:26) 있었으며, 반대편에서 머릿짓을 한 베드로는 말석에(13:24)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01. 성자의 문답(13-14장)

① (13:1-35) <세족식>

예수님은 떠나실 때가 되었는데도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사랑과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세족식에 주신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세족식- 서로 섬기라. 섬김의 모범을 보여주셨다(1-20절).
  2. 배신 예고- 주님의 사랑을 배신할 제자가 있다(21-30절).
  3. 새 계명-"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31-35절).

공관복음의 성찬식 대신 세족식을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처럼 배신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예수님은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고(막12:31) 원수도 사랑하라(마5:44)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처럼 사랑하라는 뜻이었습니다(13:34). 젊은 요한은 이기적이고 독점적인 사랑을 했지만(눅9:49-55), 후에 사랑의 사도로 변화되었습니다. 

② (13:36-14장) <제자들과의 문답>

제자들과의 마지막 질의응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베드로 "주여 어디로 가십니까? 내 목숨을 버리겠습니다." -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2. 도마 "주께서 가시는 그 길을 모릅니다." -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3. 빌립 "아버지를 보여주시면 족하겠나이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4. 유다 "왜 자기를 세상에 나타내지 않습니까?" -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말을 해주어도 소용이 없다".

예수님은 마지막까지 친절하게 제자들과 문답을 나눠주셨습니다.

02. 성자의 약속(15-17장)

유월절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주님은 오롯이 제자들과 함께하셨습니다. 요한은 잊을 수 없는 그 밤의 이야기를 상술했습니다.

포도나무 비유의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2. 열매 맺는 가지는 깨끗하게 한다.
  3. 말(계명,사랑)이 너희 안에 있게 하라.

신앙은 단지 말씀대로 행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주님과의 관계 속에 어떤 존재가 되느냐의 문제, 즉 관계적·존재적 문제입니다.

요한복음에 소개된 성령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보혜사(헬, 파라클레토스, "곁에 부름받은 이", 14:16, 15:26, 16:7)-우리를 고아와 같이 홀로 두지 않으신다(14:18).
  2. 내 안에 솟아나는 생명수(4:14, 7:37-39).
  3. 진리의 영(15:26, 16:13)-예수님이 주님이라고 증언하시고(15:26; 고전12:3; 계 19:10),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신다(14:26).
  4. 죄(불신), 의(자기 의), 심판(진짜 주인을 잘못 알아본 오판)에 대해 책망하신다(16:7-11).
  5. 평강의 영이시다(20:21-23; 엡4:3).

나와 동행하시는 보혜사 성령님이 기쁩니다. 주님은 내가 떠나지만 너희가 세상에서 담대할 것은 내가 세상을 이겼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6:16-33).

예수님은 대제사장적 기도를 올리셨습니다. "아들을 영화롭게 하소서"(1-5절), "제자들이 하나되게, 거룩하게 하소서"(6-19절), "신자들도 하나되어 세상이 알게 하소서"(20-26절). 사랑으로 하나된 거룩한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세워 갑시다!

03. 성자의 죽음(18-19장)

추가적인 7가지 "내가 그다(I AM)"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수가성 여인에게 "내가 그라"(4:26).
  2. 풍랑 속 제자들에게 "내니"(6:20).
  3. 의심하는 유대인들에게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8;24).
  4. 인자가 들림받은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리라"(8:28).
  5. 영원성을 주장하시며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8:58).
  6. 유다의 배신을 예고하며 "내가 그인 줄 너희가 믿게 하려 함이로라"(13:19).
  7. 예수를 찾는 유다의 무리에게 "내가 그니라"(18:5).

요한은 반복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소개합니다.

공관복음을 보충하는 수난 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시몬말고의 귀를 자른 사람이었다(18:10).
  2. 대제사장 가야바의 장인 안나스에게 끌려가 심문받으셨다(18:13).
  3. 요한의 집은 대제사장과왕래가 있는 집안이었다(18:15).
  4. 총독 빌라도에게도 죄가 있음을 말씀하셨다(19:11).
  5. 유대인들이 가이사만이 자신들의 왕이라고 외쳤다(19:15).
  6.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다(19:31-37).
  7. 니고데모가 몰약과 침향을 가져왔다(19:39).

가현설은 거짓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실제로 죽으셨습니다!

가상칠언(架上七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눅23:34).
  2.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3.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요19:26-27).
  4. "나의 하나님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마27:46).
  5. "내가 목마르다"(요19:28).
  6. "다 이루었다"(요19:30).
  7.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애제자 요한은 세례 요한의 제자에서 주의 첫 제자로 부름받았습니다(1:35-40). 최후의 만찬 중 예수님 품에서 식사를 했고(13:23-26), 십자가에서 주님이 모친을 맡기셨습니다(19:26-27). 그는 예수님의 빈 무덤을가장 먼저 확인했으며(20:3-8), 디베랴에서 주님을 가장 먼저 알아보았습니다(21:4-7). 요한은 죽지 않는다고 소문난 제자였으며 본서의 저자였습니다(21:20-24).

애제자는 요한의 영적인 자기 정체성이자 최후의 사도였던 그의 독보적인 자리매김이었습니다.

04. 성자의 영광(20-21장)

디베랴 호수에 갔던 7명은(21:2) 시몬, 도마, 나다나엘, 야고보, 요한과 뱃새다 사람인 안드레와 빌립으로 추정됩니다. 

요한은 영지주의 이단이 창궐하던 때에 초대교회 성도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로 믿는 참된 신앙을 갖게 하고자 본서를 기록했습니다(1:12, 3:16, 20:30-31).

오늘날 창궐하고 있는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주의해야겠습니다.

예수님은 한 영혼에 집중하시는 분이십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빈 무덤을 베드로와 요한에게 알렸고 부활의 주님을 만났습니다. 도마가 부활 사건을 의심했다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절망하고 어부로 돌아갔지만 주님이 오셔서 재헌신시켜 주셨습니다. 주님의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 그를 회복시켰습니다. 베드로는 AD 67년 네로 황제에 의해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처형되었습니다. 

나는 이해 관계에 따라 인맥을 관리하고 있지는 않은지, 예수님처럼 한 영혼을 진정으로 돌보는지 돌아보는 대목입니다.

십자가는 온 인류를 위한 십자가일 뿐 아니라 바로 당신 한 사람을 위한 십자가입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위한 십자가입니다. 왜냐면 자녀를 위해 목숨까지 내어주는 부모의 사랑은 숫자의 개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지구상에 당신 한 사람만 있었을지라도 예수님은 오셔서 당신을 위해 십자가를 지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당신 한 사람을 위해 그분의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보다 나를 더 소중히 여기셨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가심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신 분이십니다(17:1).
  • 예수님은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기 위해 세상에 오신 왕이십니다(18:37).
  • 예수님은 사랑의 마중물을 부어주사 절망한 영혼을 회복시키는 분이십니다(21: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