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0. 16:00ㆍ카테고리 없음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으나, 부활하고 승천하셨습니다.
01. 종의 논쟁(11-12장)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성전을 정화하셨으며 논쟁하셨다.
02. 종의 예언(13장)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전의 멸망과 마지막 때의 징조를 예언하셨다.
03. 종의 고난(14-15장) 예수님은 유월절 만찬을 나누신 후 체포되어 심문받고 처형되셨다.
04. 종의 부활(16장) 삼 일만에 예수님은 부활하사 제자들에게 세계선교를 명하고 승천하셨다.
01. 종의 논쟁(11-12장)
① (11:1-26) <종의 입성>
예수님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은 겸손의 왕으로 오심이었습니다(슥9:9).
예수님은 열매는 없고 잎만 무성한 예루살렘과 같은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본 열매인 테헤나는 7-8월이 되어야 열리지만 첫 열매인 파게는 4월이면 열립니다. 마을 이름도 "파게의 집"이었습니다! 언제든 주님의 때에 드릴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무화과나무의 저주는 마치 '당신의 때가 아닌 주님의 때에 헌신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는 것만 같습니다.
② (11:27-12장) <종의 논쟁>
포도원 농부 비유는 유대인의 배척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성전에서의 마지막 논쟁 시리즈는 다음과 같습니다.
- 권위 논쟁(11:27-33) "무슨 권위로 하느냐?"
- 세금 논쟁(12:13-17) "가이사에게 세금을?"
- 부활 논쟁(12:18-27) 7형제와 1아내의 부활 후는?
- 계명 논쟁(12:28-34) "모든 계명 중 첫째는?"
- 그리스도 논쟁(12:35-37)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
오늘날에도 주님을 신뢰하여 질문을 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주님을 불신하여 논쟁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마가복음은 로마인 독자들을 위해 헬라어 대신 라틴어를 사용했습니다. 경제용어인 말(4:21), 데나리온(6:37), 주발(7:4), 세금(12:14), 고드란트(12:42, 로마 동전의 최소 단위)와 군사용어인 군대(5:9), 시위병(6:27), 가이사(12:14), 채찍질(15:15), 브라이도리온(15:16), 백부장(15:39)은 라틴어가 쓰여졌습니다.
02. 종의 예언(13장)
대헤롯이 증축한 현대식 성전은 웅장하고 미려했지만, 예수님의 멸망을 예고하셨습니다.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다 일어난다는 말씀은 임박한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한 것이고, 종말의 대환난과 예수님의 재림을 예언한 이중적인 예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때에 대한 가르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딤전4:1-2; 마24:5,11).
- 복음이 만국에 전파되어야 한다(10절, 마24:14).
-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오리라(26절; 행1:9-11; 살전 4:16).
-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28-30절). 계절을 분별하듯 재림의 때를 분별하라(16:2-3).
- 때는 아무도 모르고 하나님만 아신다(행1:7).
- 깨어 있으라, 주인이 오시기까지(37절; 살전5:4-6).
매일 종말론적 긴장감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03. 종의 고난(14-15장)
① (14:1-11) <헌신과 배신>
예수님의 죽음을 감지한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여인(마리아, 요12:3)이 향유옥합을 드렸습니다. 복음은 예수님의 헌신과 우리의 헌신이 만나는 것입니다. 유다는 예수를 넘기기로 밀약했습니다. 예수님께 승산이 없다고 보고 배를 갈아탄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위기 앞에서 주님께 헌신하는 자들이 있고, 주님을 배신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② (14:12-31) <최후의 만찬>
큰 다락방(15절, 마가의 다락방으로 추정)에서 예수님은 유월절 만찬을 나누셨습니다. 예수님은 유다의 배신과 시몬 베드로의 부인을 예고하셨습니다.
③ (14:32-42) <겟세마네 기도>
겟세마네 기도에는 승리의 비결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 기도는 아버지와의 친밀한 소통과 신뢰, 의탁이었습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1:11). 3번의 전심의 기도로 심적인 고통을 극복하셨습니다(41절; 눅22:44). 겟세마네("기름 짜는 틀")에서 깨어짐의 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아버지의 뜻을 수용하셨습니다. 기도는 내 뜻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수용하기까지의 몸부림입니다.
④ (14:43-15:5) <체포와 심문>
유다는 거짓 친밀감으로 예수님을 팔아넘겼습니다. 친교의 동산이 배신의 언덕이 되고 말았습니다!
14장에는 이 글을 쓴 주인공의 솔직한 자기고백이 있습니다. 벗은 몸으로 도망간 청년 이야기인데 마가요한으로 추정됩니다(14:51-52). 그는 자정 넘은 때에 예수님의 동선을 알고 있고 제자들과 함께 있을 만한 사람입니다. 마태는 홀로 자신을 세리라고 소개하고(마10:3), 바울은 "죄인의 괴수"라고 소개하고(딤전1:15), 요한은 "사랑하시는 제자"라고 소개했습니다(요19:26).
예수님은 심문받는 자리에서 "내가 그니라(I AM)"라고 선언하셨지만,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⑤ (15:6-47) <처형과 매장>
빌라도는 사형을 선고했고, 비아 돌로로사에서 알렉산더와 루포(롬16:13)의 아버지 구레네(북아프리카 유대인 밀집지역)인 시몬이 십자가를 지고 갔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고 요셉의 무덤에 장사됐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육체적 고통(채찍, 못, 가시면류관, 사53:5).
- 정신적 고통(멸시와 조롱, 17-23절).
- 인격적 고통(무죄하신 분이 온 인류의 죄짐을 담당하심, 히4:15).
- 관계적 고통(사랑하는 자녀들의 배신, 요1:11).
- 영적 고통(영원에서 영원까지 단 한 번도 분리된 적이 없었던 하나님 아버지와의 분리, 34절).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나의 모든 고통을 대신 담당하셨습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의 생과 사였습니다. 십자가는 우연한 사고나 순간의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기 위해 태어나셨습니다. 또한 십자가는 골고다 언덕에서 일어난 일회적 사건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매 순간 십자가를 지는 선택을 하셨습니다. 어부 시몬과 세리 마태를 부르심도, 거라사 광인을 치유하심도, 삭개오를 용서하심도,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용서해 주심도 십자가에서처럼 그 한 영혼을 목숨 걸고 사랑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나는 매순간 십자가의 진정성으로 사람들을 대하는지 돌아보는 대목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승리하셨습니다. 십자가는 사탄의 허점입니다. 사탄은 정죄하고 죽이기는 해도 희생은 절대 못합니다. 십자가는 승리의 역설입니다. 주님은 죽으심으로 생명을 얻으셨고 낮아지심으로 높아지셨습니다. 십자가는 부활의 전주곡입니다. 십자가에서 옛사람은 죽고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됩니다. 십자가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십자가의 죽음이 참된 승리입니다!
04. 종의 부활(16장)
① (1-8절) <종의 부활>
부활 소식에 대한 충격과 함께 마가복음은 갑자기 끝납니다(Preclosing). 말하자면, 열린 엔딩입니다.
② (9-18절) <현현과 승천>
추가 내용에 성경적인 오류가 없고, 추가임을 [ ]로 밝혔습니다. 초대교회에서 내용을 추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믿으십니까?
-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의 마지막 손길이십니다(12:6).
- 예수님은 겸손의 종으로 오셨지만 권능의 왕으로 재림하실 주이십니다(13:26).
-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친밀하시면서도 전적으로 순종하셨습니다(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