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7. 16:00ㆍ카테고리 없음
마태복음은 왕이신 예수님을 증거한 책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생애, 죽음은 구약의 예언에 대한 성취임을 130회의 구약 인용을 통해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예수님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메시아(헬,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했습니다. 이렇듯 신약성경의 첫 번째 책인 마태복음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을 독자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왕의 나라인 "천국(Kingdom of Heaven)"을 32회 언급했고, "교회"(마16:18, 18:17)를 명시적으로 언급한 유일한 복음서입니다.
제목
헬라어 성경에는 '카타 마타이온'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마태에 의한'이란 뜻으로 현대의 성경들은 여기서 유래하여 마태복음이라고 부릅니다. 마태의 이름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저자
이 책은 세리 마태가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태는 유대 민족의 배신자로 낙인찍혔던 세리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죄인의 괴수라고 불렀던 사도 바울(딤전1:15)처럼 본서에서 자신을 "세리 마태"(10:3)라고 공개합니다. 그러고도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담대히 전했으니 박해자였던 자신을 사도로 세워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격했던 사도 바울(딤전1:13-14)의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기록 연대
본서에 예루살렘 파괴(24:1-3, A.D. 70년)에 대한 예언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책은 대략 A.D. 70년 이전에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배경
이 책은 유려한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고, 저자 역시 히브리어 성경의 헬라어 역본인 70인역을 자주 인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기독교 복음이 널리 퍼져 있던 팔레스타인 인근의 이방 지역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최초로 크리스찬이란 호칭이 사용되었고, 최초로 평신도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예루살렘 교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수리아의 안디옥이 본서 기록 장소로는 적격이었을 것입니다.
본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지 베들레헴, 예수께서 어린 시절을 보내신 나사렛, 공생애의 중심지인 갈릴리 지방, 북방 사역의 중심지 두로, 제자들을 훈련시킨 북방 가이사랴 빌립보, 그리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써 인류 구원의 대업을 완수하신 예루살렘 등이 중심 무대를 이룹니다.
예수님은 유대의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고, 갈릴리의 나사렛에서 성장하셨습니다. 그리고 갈릴리의 가버나움에서 사역을 하셨고, 유대의 예루살렘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유대인들은 갈릴리가 소외 지역이라고 무시했지만(마26:73), 이곳은 헬라 문물과 교류하던 곳이자 많은 랍비들이 활동하던 지역이었습니다.
| 예수님 시대의 주요 연대 | |||
| BC 63 | 로마 장군 폼페이의 팔레스타인 정복 | AD 26 | 빌라도가 유대 총독으로 부임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 |
| BC 37 | 로마 원로원이 헤롯을 '유대인의 왕'으로 임명 |
AD 30 | 예수님의 사망과 부활 |
| AD 33 | 청년 사울의 개종 | ||
| BC 30 | 아우구스투스가 로마 황제로 등극 | AD 46-48 |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행 |
| BC 05 | 예수님의 탄생 | AD 54 | 네로가 황제로 등극 |
| AD 04 | 헤롯 대왕의 사망 | AD 64 | 로마 대화재와 네로의 기독교 박해 |
| AD 14 | 아우구스투스 사망, 티베리우스가 황제로 등극 |
AD 67-68 | 사도 베드로와 바울의 순교 |
| AD 66-70 | 팔레스타인에서 반로마 봉기 | ||
| AD 18 | 가야바가 예루살렘 대제사장이 됨 | AD 70 | 로마 장군 디도의 예루살렘 파괴 |
마태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마태복음에는 특별히 돈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오며, 다른 책에는 등장하지 않는 세 가지 표현, "반 세겔 세금"(17:24), "한 세겔 동전"(17:27), 달란트(18:24, 25:15)가 등장합니다. 그는 마가복음 내용의 대부분을 포함하면서도 세리 특유의 철저함과 세밀함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더 세심하게 전달했습니다. 그래서 독자들이 산상수훈(5-7장), 제자파송 설교(10장), 천국 비유(13장), 종말에 대한 교훈(23-25장)을 풍성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세리 마태가 첫 번째 복음서의 저자가 되었으니 얼마나 놀랍고 영광스럽습니까? 예수님은 죄인과 세리의 친구가 되어주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다윗 왕의 자손이고,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며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후손입니다. 마태는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으로 세상에 오셨음을 분명하게 보여 주려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며(3:17; 16:16; 17:5; 27:54), 궁극적으로는 세상 만왕의 왕이십니다. 마태는 본서 끝애 에수님의 지상 대명령(28:19-20)을 기술하기 전에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합니다(28:18). 예수님은 수 천 년 전에 약속된 예언을 성취하여 마침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이 마태복음의 핵심 주제입니다. 인간 세상에 많은 통치자가 있었고, 또 지도자가 있지만 과거에도, 현세에도, 내세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유일 무이하신 왕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한분뿐인 것입니다.
내용과 구성
1-15장은 왕이신 예수님의 등장에 대해, 16-28장은 왕이신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핵심구절은 베드로의 신앙고백(16:16)과 대위임명령(28:18-20)입니다.
| 왕의 등장 (1-15장) | ||
| 왕의 탄생 | 1-2장 | 약속된 구원자로 태어남 |
| 왕의 재가 | 3-4장 | 세례와 광야시험의 승리 |
| 왕의 선포 | 5-7장 | 산상수훈을 통한 가르침 |
| 왕의 능력 | 8-10장 | 치유와 축귀의 능력 행함 |
| 왕의 배척 | 11-15장 | 종교인들이 예수님 배척 |
| 왕의 죽음 (16-28장) | ||
| 왕의 현현 | 16-17장 | 하나님의 아들이심 공개 |
| 왕의 교훈 | 18-20장 | 천국 비유들로 교훈하심 |
| 왕의 입성 | 21-23장 |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심 |
| 왕의 재림 | 24-25장 | 재림 때의 징조와 비유들 |
| 왕의 수난 | 26-27장 | 배신당함과 십자가 죽음 |
| 왕의 부활 | 28장 | 부활하심과 대위임 명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