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느웨의 멸망과 하나님의 주권과 남은자의 회복 (나훔 1-3장/하박국 1-3장/스바랴 1-3장)

2021. 6. 4. 19:00카테고리 없음

나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 니느웨를 멸하시리라.
01. 니느웨를 향한 심판(1-3장) 질투하시는 하나님이 파괴자를 보내셔서, 열국을 침략하고 미혹케한 니느웨를 황폐하게 하시리라.

01. 니느웨를 향한 심판(1-3장)

① (1장) <심판 선포>

니느웨가 멸망하리라. 엘고스(유다 남부의 마을) 출신인 나훔의 묵시(환상)입니다.

여호와는 질투하고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자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요나의 예언에 니느웨가 회개해서 용서하셨지만(욘 3:10) 나훔의 예언은 임박한 심판을 말씀하셨습니다. 요나의 예언은 취소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회개한 당대만 구원받고 결국 심판이 임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방의 악인에게도 긍휼과 질투로 역사하십니다.

니느웨의 영화는 지푸라기같이 사라질 것이고 악을 꾀하는 산헤립이 남유다를 공격하는 사악한 일을 했지만(11절; 왕하 18:13 이하) 하나님이 이후로는 더 이상 유다를 괴롭히지 아니하시고 멍에와 결박을 풀어주실 것이라고 합니다.

니느웨는 티그리스 강변에 20m 깊이의 해자(못)를 파고 성벽은 높이 30m, 너비 45m에 달하는 난공불락의 성읍이었습니다. 예언대로(8절; 2:6, 8) 홍수로 인해 티그리스 강물이 범람하여 성벽 일부가 파괴되었고, 이에 메대와 바벨론 연합군이 그 틈으로 진입하여 니느웨를 약탈하고 파괴했습니다. 니느웨가 함락된 것은 하나님께서 권능이 크신 분이기에 가능했습니다. 니느웨는 2014-2017년까지 ISIL이 점령했던 모술의 강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② (2장) <심판 묘사>

파괴하는 자, 즉 바벨론이 니느웨를 치러 올라오리라. 지리적으로도 물이 많이 모인 곳이고, 열방의 사람들과 재물들이 모인 곳이었던 니느웨(8절; 계 17:1)가 공허하고 황폐해지리니, 사자처럼 잔인하던 앗수르의 소굴(수도) 니느웨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너의 파견자(사신들)를 다시 볼 일이 없을 것이다(왕하 18:17).

③ (3장) <심판 이유>

포악이 가득한 피의 성, 열국이 우상숭배에 빠지게 만든 음녀(4절; 왕하 16:10-14)가 황폐하리니 누가 위로할까.

황폐해진 니느웨에 위로자가 없도다. 시온에 악행하던 니느웨를 심판하심은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위로가 된다는 뜻입니다. 나훔의 이름이 "위로"라는 뜻입니다. 심판을 통해서도 위로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애굽의 노아몬도 니느웨가 비슷한 지리적 여건이라서 평안할 줄 알았다가 무너졌으니, 너도 그처럼 망하리라.

하박국

하박국은 역사와 하나님에 대한 의문을 품다가 결국 하나님을 신뢰하고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01. 하박국의 질문(1-2장) 세상의 악에 대해 두 번 질문했고 하나님은 그에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02. 하박국의 기도(3장) 마침내 선지나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와 찬양을 올려드렸습니다.

01. 하박국의 질문(1-2장)

① (1:1-11) <질문과 대답1>

하박국의 묵시이자 경고입니다.

하박국은 "언제까지 죄악상을 가만히 두시겠습니까?"라고 하나님께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너의 생전에 국제정세가 뒤집히리라"고 응답하셨습니다. 이것은 BC 612년 니느웨 함락 또는 BC 605년 갈그미스 전투를 의미합니다. "갈대아인을 일으켜 유다를 심판하리라".

정의를 외치는 인간과 진실로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② (1:12-2:20) <질문과 대답2>

하박국은 파수하는 곳에서 기다렸는데 이는 그가 민족의 파수꾼, 즉 선지자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박국은 두 번째 질문을 드립니다. "심판의 도구로 그들을 세우심은 알겠다", "하지만 더 악한 자들의 패역을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어찌 방관하실 수 있는가?", "어찌 주는 사람을 벌레 같게 하시는가?".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두 번째 응답을 하십니다. "이 묵시를 분명하게 기록해 읽게 하라", 비록 바벨론은 교만하고 부정직할지라도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2:4; 롬 1:17), "죄를 쌓은 바벨론이 갑자기 망하리라", "열국의 흥망은 하나님의 경영하심이다", "만민이 주권자 하나님을 인정하리라". 

인간적인 근시안에서 벗어나서 역사를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큰 그림을 보아야 합니다. 바벨론이 레바논(아름다운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 렘 22:6; 호 14:5)에 강포를 행하리니, 악인이 득세하고 우상이 난립해도 유일하신 하나님 여호와는 성전에 좌정해 계시니 온 땅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경외함으로 잠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02. 하박국의 기도(3장)

하박국은 시기오놋('식가욘'의 복수)에 맞춰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데만(에돔 남방의 도시)과 바란산(바란광야, 신 33:2)에서 출애굽 여정을 인도하셨던 영광과 구산 리사다임(삿 3:9-10)과 미디안(삿 7:25, 8:28)을 사사들을 통해 물리치시고, 홍해를 가르시고, 기적으로 아모리의 다섯 왕을 물리치셨던(11절; 수 10:11, 13) 역사를 기억했습니다.

하박국은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역사하심을 요청했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셨던 구원 역사를 기억했습니다. 장차 임할 바벨론의 침공은 두렵지만 구원자 하나님을 주목하고 기뻐하며 힘을 내리라.

역사의 경영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할 때 비로소 우리 영혼은 살아납니다.

스바냐

여호와께서 심판 후에 남은 자들을 구원하시리라.
01. 주의 날에 임할 심판(1-2장) 하나님이 범죄한 유다와 주변국들을 벌하시리라.
02. 주의 날에 임할 구원(3장) 남은 자들이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노래하리라.

01. 주의 날에 임할 심판(1-2장)

① (1:1-2:3) <여호와의 심판의 날>

히스기야(남유다 13대왕)의 현손 스바냐가 예언했습니다. (심판의) 그날에 적군이 어문(예루살렘 북문, 어상들의 출입문, 느 13:16)과 제2구역(어문 안쪽 성내 구역), 작은 산들(예루살렘 성내 언덕들)에 들어오므로 비명이 들리고 막데스(어문 반대편 예루살렘 남쪽의 상업구역)까지 관통하므로 여기서도 울리라.

16대 요시야왕(BC 640-609), 즉 남유다가 멸망하기 직전이었습니다. 노아 홍수같이 진멸하시리라(1:2-3; 창 6:7). 바알과 그마림(바알 제사장들)을 멸절하시리라. 일월성신과 말감(암몬인의 신)을 멸절하시리라. 요시야의 종교개혁에도 불구하고 우상숭배가 여전히 심각했습니다. 예루살렘 삼락 전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미 6:8). 혹시 숨김(스바냐의 뜻)을 얻으리라. 

마지막 순간까지 구원의 길을 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② (2:4-15) <주변국들의 심판>

해변에 거주하는 블레셋(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에그론), 즉 그렛 사람과 모압과 암몬도 황폐할 것이요, 구스와 앗수르도 진멸되리라.

02. 주의 날에 임할 구원(3장)

예레미야와 동시대였던 스바냐는 결정된 심판과 함께 구원도 예언했습니다.

패역한 성읍 예루살렘에 화가 있으리라. 열국을 심판해도 교훈을 깨닫지 못하니, 예정하신 심판의 날까지 기다리라. 그때에 열방이 여호와를 부르고 섬기리라. 남은 자들이 여호와를 의탁하리라.

"여호와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잠잠히 사랑하시리라."

나를 사랑하사 춤추고 노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포로라서 절기도 지키지 못했지만 회복되리라. 포로귀환과 메시아 왕국에 대한 이중적 예언입니다.

  • 여호와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하사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나 1:2).
  • 역사를 경영하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의인으로 살 힘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합 2:4, 14).
  • 너로 인해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잠잠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습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