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서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2021. 4. 5. 18:23카테고리 없음

역사서는 유대교 성경(타나크) 구분에서는 주로 예언서(네비임)에 포함됩니다. 이스라엘의 정치체제가 신정이든 왕정이든 그들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역사서는 율법서(토라)에서 제시된 기준을 적용하는 역사적 실천에 해당됩니다. 

역사서는 신정기(여호수아, 사사기, 룻기)와 왕정기(사무엘서, 열왕기, 역대기) 및 회복기(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정기가 가나안 정복 및 정착을 다룬 이스라엘 역사의 머리 부분이라면, 왕정기는 통일왕국과 남북 분열왕국의 역사를 다룬 이스라엘 역사의 몸통 부분이고, 회복기는 70년 만에 회복의 길을 가게 된 이스라엘 역사의 꼬리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역사서는 구약의 과거 역사를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의 실천편입니다. 역사서는 역사가 하나님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임을 반복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시대 이래로 영웅적 인물이나 국가 권력이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이 세상을 구원하는 통로가 되게 하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정복기의 여호수아와 룻, 왕정기의 다윗과 히스기야, 요시야, 그리고 회복기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가 바로 그런 인물들입니다. 역사적 정황이 결코 녹록치 않아도 하나님께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 전체를 구원하는 역사를 만들어 가셨습니다. 실로 역사는 인간과 하나님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역사가 고난의 상황일 때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 것은, 그 와중에도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붙들고 계시기 때문이며, 또한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께 반응하는가가 역사를 풀어 갈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서

정  의

계  시

신정기

여호수아

여호수아 정복기

대장되시는 하나님

사사기

사사시대 정착기

건져주시는 하나님

룻기

룻의 회복 이야기

연결하시는 하나님

왕정기

사무엘서

사사에서 왕으로

동역하시는 하나님

열왕기

통일에서 분열로

경고하시는 하나님

역대기

남유다국 재해석

임재하시는 하나님

회복기

에스라

성전 재건 이야기

돌이키시는 하나님

느헤미야

성벽 재건 이야기

회복하시는 하나님

에스더

유다 구원 이야기

기억하시는 하나님

여호수아서는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인솔하고 요단 강을 건너가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고(1-12장) 하나님께서 주신 영토를 각 지파 백성들에게 분배함으로써(13-24장)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셨던 내용들을 성취해가는 일련의 과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사사기는 여호수아의 죽음에서부터 왕권 제도가 설립될때까지의 이스라엘의 역사입니다. 왕국 건설 이전의 정복사, 국가적 여건, 부족간의 관계 등을 설명하고, 결국 왕권 제도를 취하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빈번하게 일어난 주기적인 순환(배신, 징계, 회개, 구원, 안식)을 일곱 번 반복해서 기록합니다.

룻기는 다윗 시대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역사적 배경은 사사 시대입니다. 사사 시대는 간헐적인 평화기를 빼고는 줄곧 반역과 부도덕과 이방 민족들의 침입으로 혼란했던 시기였습니다. 룻기는 바로 그러한 시대에 고결한 삶을 살았던 한 여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무엘상은 사무엘의 출생과 사역, 이스라엘 초대왕 사울과 다윗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첫째, 사무엘의 전기(삼상 1:1~8:22)에서는 사무엘의 출생과 유년기, 엘리 집안의 멸망, 사무엘의 사역 시작과 미스바 성회,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둘째, 사울의 전기(삼상 9:1~15:35)에서는 왕이 된 사울, 암몬 자손을 이긴 사울, 사무엘의 마지막 연설, 블레셋과의 전쟁, 사울의 제거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셋째, 다윗의 전기(삼상 16:1~31:13)에서는 기름 부음을 받음, 사울의 궁전에서의 다윗, 골리앗을 이김, 요나단과의 우정, 사울의 질투, 도망, 블레셋 망명, 엔돌의 무당, 아말렉 격파, 길보아 전투와 사울의 전사 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무엘하에서는 첫째, 다윗의 초년기(삼하1:17~7:29)가 나옵니다. 사울과 요나단을 위한 애가, 유다의 왕이 됨, 이스보셋의 내란, 이스보셋의 암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됨, 예루살렘 점령과 블레셋 격퇴, 예루살렘으로 법궤를 옮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둘째, 다윗의 중년기(삼하8:1~19:43)에서는 다윗의 군사적인 업적, 므비보셋 이야기, 암몬과 아람 격퇴, 밧세바를 취하고 이로인한 나단의 책망, 솔로몬의 출생, 압살롬의 반역, 다윗의 망명, 압살롬의 패망, 다윗의 예루살렘 귀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셋째, 다윗의 말년기(삼하20:1~24:25)는 세바의 반역, 3년 기근과 사울 가족 처형, 다윗의 감사 노래, 다윗의 유언과 공적, 인구 조사와 재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열왕기상은 솔로몬의 통치부터 분열왕국 시대까지의 이스라엘 역사입니다. 첫째, 솔로몬의 통치(왕상 1:1~11:43)가 서두에서 나오는데 왕위 계승 투쟁, 솔로몬의 지혜와 내각 구성, 성전 건축와 봉헌, 솔로몬의 영화와 쇠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둘째, 분열 왕국의 역사(왕상 12: 1~22:53)를 알 수 있는데 여로보암 1세,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 여로보암의 아들의 죽음, 여로보암 1세의 죽음, 유다의 르호보암, 이스라엘과 유다의 전쟁, 엘리야의 활동, 엘리사의 활동을 알 수 있습니다.

열왕기하는 분열왕국 시대에서부터 예후의 혁명,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 유다의 히스기야, 므낫세, 아몬, 요시야, 여호아하스의 통치, 여호야김과 바벨론의 침략, 바벨론 포로, 예루살렘의 멸망과 여호야긴의 바벨론 생활을 그리고 있습니다.

역대상은 아담에서 다윗까지의 족보와 다윗의 통치에 관한 내용입니다. 첫째, 아담에서 다윗까지의 족보(대상1~9장)는 아담에서 야곱까지, 유다와 시므온의 족보,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의 족보, 레위의 족보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둘째, 다윗의 통치(대상 10:29)는 사울의 죽음, 영웅이 된 다윗, 다윗과 법궤, 다윗의 성전 건축 계획, 다윗이 치른 전쟁들, 인구조사, 레위인들의 조직, 다윗의 정부 조직, 다윗의 마지막 훈계, 솔로몬의 등극과 다윗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역대하는 첫째, 솔로몬의 통치(대하1~9)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와 부, 성전 건축 준비, 성전 건출과 봉헌, 솔로몬의 업적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둘째, 유다의 열왕들(대하10~36장)에 대한 부분이 나옵니다. 르호보암과 열 지파, 아바야, 아사, 여호사밧, 여호람, 아하시야, 아달랴, 요아스, 아마샤,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므낫세, 아몬, 요시야,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 등의 통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에스라는 역대하 마지막 부분과 연결해서 이야기를 시작하며,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다시 본토로 돌려 보내겠다고 하는 약속을 어떻게 성취하시는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째 부분에는 포로지에서 귀환한 유다인들의 형편과 여호와 예배의 회복이 다루어 지고, 둘째 부분에는 제2차 귀환자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돌아온 에스라가 백성들의 죄를 통탄하며 엄격한 교화와 개혁에 전념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에스라에 이어서 이스라엘의 회복 운동 역사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소식을 들은 느혜미야의 예루살렘 귀환, 성벽 재건 사업,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종교 개혁이 등장합니다.

에스더에서는 1차 귀환과 2차 귀환사이,  바사제국(페르시아)의 아하수에로 왕(크세르크세스1세)의 통치 시절에 바사제국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왕후가 된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민족을 위기로부터 구출을 다루고 있습니다.